“사과도, 변명도 않겠다.” 28일 현지 매체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79) 전 필리핀 대통령이 28일 마닐라 상원에서 열린 ‘마약과의 전쟁’ 청문회에 참석해 첫 입장을 밝혔다. 필리핀스타의 헤드라인은 “두테르테는 살인명령과 다바오에 사형대가 있다고 인정”였다. 야당 상원의원의 질문 리사 혼티베로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그는 청문회서 “나는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나는 마약을 증오하며, 이와 관련해 실수하지 않는다. 나라를 위해 마약 사범 소탕했다. 마약 사범 체포 도중 발생한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말했다. 마약과의 전쟁 당시 7,000여 명 이상이 재판 없이 목숨을 잃었다. 이 때문에 ‘반인도적 범죄’이자 ‘초법적 살인’이라는 비판이 거셌다. 그런데 마약 소탕 작전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항변한 것이다. 두테르테는 취임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마약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며 마약 사범을 대거 잡아들였다. 마약 복용자·판매자가 투항하지 않으면 즉각 총격을 가해도 좋다며 경찰에 면죄부를 주기도 했다. 필리핀 정부는 이 과정에서 약 7,000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반면 국제 인권단체는 3만
지역적 성장의 실현: 조호르-싱가포르 특별경제구역(JS-SEZ)에서의 사업기회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MIDA)은 조호르 주(JS-SEZ) 투자청(Invest Johor)과 함께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0월 28일 열린 세미나에서는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주의 발전현황 및 조호르 주 특별경제구역(SEZ)에서의 새로운 투자기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투자청, 딜로이트, OCBC은행 및 메이뱅크(MAYBANK) 등이 발표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지역적 성장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다토 모하마드 잠루니 칼리드(Mohd Zamruni Khalid)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의 축사와 다토 온 하피즈 가지(Onn Hafiz Ghazi) 조호르 주 수상(Chief Minister of Johor)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다. 잠루니 대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또 하나의 중요한 가교역할을 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다토 온 하피즈 가지 조호르 주 수상은 기조연설에서, 총리의 ‘조호르 지역은 말레이시아의 동력’이란 발언을 소개하며, 싱가포르와 특별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12월초에
30만 재한 베트남인의 최대 축제인 ‘제4회 VFAK동향컵 축구대회’가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축구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베트남인 최대 커뮤니티가 모여 함께하는 연합 축구대회다. 한베트남 축구협회(회장 도안광비엣) 주관, 주한베트남대사관(대사 응우옌부뚱) 주최로 열렸다. 한국 22개 도시에서 40개 팀, 1000여 명의 베트남인 선수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응웬딘 중 부대사를 비롯한 지역 내 6개 기업 관계자, 베트남 축구 선수와 가족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익산시는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성숙한 ‘다문화 선도도시’로 자리하기 위해 지난해 3회 대회부터 익산에 최초로 유치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베트남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대회를 추진해 박수를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2019년부터 베트남 주요 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요소 수입을 위한 우선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구 대회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래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한 가
필리핀 정부가 외국인 은퇴 비자(SRRV)의 최소 예치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내 58,000여 명의 외국인 은퇴자 중 다수가 중국과 한국 출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필리핀 은퇴비자(Special Resident Retiree’s Visa)는 줄여서 ‘SRRV’라고 부른다. 필리핀 특별영주 은퇴비자(Special Resident Retiree's Visa)는 일정 금액을 필리핀 은퇴청(PRA)이 지정한 은행에 예치하는 것을 조건으로 외국인(foreign national) 또는 이전 필리핀 시민권자(former Filipinos)에게 필리핀 거주의 특혜를 제공하는 비이민자 특별비자(special non-immigrant visa)다. SRRV를 보유하면 필리핀에서 무기한 체류가 가능하며, 신청자 본인 외 배우자나 21세 미만 미혼 자녀에 대한 비자를 함께 신청이 가능하다. 필리핀 상원 의원 로렌 레가르다는 외국인들이 필리핀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은퇴하기 위해 요구되는 최소 예치금이 너무 낮다고 지적하면서 은퇴 비자 보유자들이 불법적인 활동이 만연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행 필리핀 연금 관리국(PRA) 규정에 따르면 외국인 은퇴자는 특별 거주
“불법체류 외국인이 스스로 출국하면 범칙금과 입국규제를 면제합니다.” 한국이 지난 9월 27일 태국-베트남 등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귀국할 경우 벌금과 입국 금지를 면제하는 관용 정책을 발표했다. 기간은 2024년 9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이다. 법무부,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가 범정부적 차원에서 참여했다. 중점 단속 분야는 마약 등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 배달업 등 국민 일자리 침해 업종, 유흥업소 종사자, 불법 입국 및 취업 알선 행위 등이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는 외국인 유치와 사회통합의 출입국-이민정책은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서 비롯되므로 일관성 있는 불법체류 감소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 같은 관용정책은 법적 처벌을 받지 않고 태국-베트남 등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수천 명의 노동자에게 중요한 기회다. 베트남 해외노동국은 “이 기간 자발적으로 귀국하는 근로자는 서류 미비 외국인 근로자에게 일반적으로 부과되는 막대한 벌금과 입국 제한을 피할 수 있다. 현재 불법 근로자는 최대 2000만원(약 1만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KAFA((사)한아세안포럼) 제5차 IDEA경진대회 선정위원회는 총 공무자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아래와 같은 선정 이유로 대학-대학원부와 일반부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학-대학원 수상자로는 순 삼랑(SUN Samnang, 고신대 교육학 박사과정), 일반인 수상자로는 하유경(KAFA, 사단법인 한아세안포럼 사무부국장) 부국장이다. 아래는 사단법인 한아세안포럼이 제5차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국제협력방안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 선정 이유다. 대학-대학원 수상자 순 삼랑은 1989년생으로 프놈펜왕립대 법대를 졸업 후 2년 후에 한국에 와서 부산외대 교육학 석사, 현재 고신대 교육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캄보디아 유학생협회’ 부회장으로서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간의 겨류협력에 적극 노력하고, 관계 증진에 지대한 공헌이 있어 수상자로 선정 되었다. 일반부 수상자 하유경 부국장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의 문화교류 및 외교 관계 협력 증진에 적극 협력해 많은 공을 세웠다. 아세안 10개국에서 들어오는 산업연수생 및 단기근로자들의 권익과 이민정책 수립에 지대한 공헌이 있음을 인정했다.
베트남 공산당 전자신문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0월 15일까지 베트남의 후추 수출량은 209,933t에 달했으며, 총 수출액은 10억 4,930만 달러(원화 약 1조 4,747억 원)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주요 수출품인 후추(Pepper)가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선전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수치다. 베트남 후추 및 향신료 협회(VPSA)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0월 15일 기준 베트남은 9,039t의 후추를 수출했으며, 이 기간 동안 총 5,830만 달러(원화 약 819억 5,231만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 시장으로는 미국이 전체 수출의 31.7%를 차지하며 베트남으로부터 2,865t을 수입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큰 수출 기업으로는 올람(Olam)이 1,424t(15.8%)을 수출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네드스파이스베트남, 푸생, 펄, 렌청이 뒤를 이었다. 2024년 1~9월까지 베트남은 총 200,894t의 후추를 수출했으며, 이 중 흑후추(Black Pepper)는 177,953t, 백후추(White Pepper)는 22,941t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블랙 후추 수출액은 7억 8,190만 달러
“조코위 장관 중 절반인 17명을 다시 기용해 정책 연속성-안정성을 꾀했다” 민주주의 국가 중 세계 3번째 큰 나라의 8번째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월 21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부총리급 조정장관 5명과 장관급 48명을 임명하고, 새 내각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20일 취임식을 마친 후, 다음날 저녁에 새 내각을 발표했다. 새 내각의 이름은 인도네시아 국기 색상에서 착안해 "메라 뿌띠(Merah Putih, 빨간색과 흰색) 내각으로 명명했다. 메라 뿌띠 내각은 장관과 정부 기관장 등을 합치면 총 109명에 이르는 대규모 내각이다. 이번 내각 인원 수는 인도네시아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정부 당시의 장관은 34명이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인도네시아가 크고 다양한 국가임을 고려하면 대규모 연립정부 구성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부처와 장관직을 늘리겠다는 뜻을 나타내왔다. 그는 여러 기존 부처 분할 등의 방식으로 식량 조정부, 인프라 조정부, 투자·전방사업부 등의 부처와 기관들을 신설했다. 이번 내각에는 프라보워를 지지하는 7개 정당 연합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