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규제 바젤Ⅱ-필라(Pillar)2 시스템을 구축하여 바젤Ⅱ-필라1, 2, 3를 모두 완전 이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미 지난해 바젤Ⅱ 규제 중 필라 1(최저 자기자본 규제), 필라 3(시장 규율·리스크공시 강화)을 조기 이행했다. 이어 이달 필라 2를 구축하면서 국제적인 리스크 관리 규범인 바젤Ⅱ를 완전히 이행하며 효율적이고 건전한 자본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에 구축한 필라 2로 신용리스크, 시장·운영 리스크, 금리·편중·외환결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리스크 관리·산출 시스템을 전부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 스트레스 시나리오별로 내부자본과 신용위험가중자산(RWA)을 내부 등급법으로 산출해 바젤위원회가 요구하는 바젤Ⅱ 기준을 충족하여 타은행과 차별화한 리스크 관리를 할 전망이라고 신한은행은 전했다. 바젤Ⅱ는 BIS 자기자본비율을 산출하는 기준이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금융기관이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히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지표다. 은행 정교한 운영리스크 측정을 위해 만들어졌다.
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시에서 한국인간 살인사건 발생해 교민사회에 충격파를 던졌다. 주호치민시 총영사관과 아세안데일리뉴스 등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11월 27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경 호치민시 한인밀집지역인 7군의 한 화장품 회사 건물 화장실에서 훼손된 시신이 가방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살해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한국인이었다. 피해자는 30대 한국인 남성이었다. 사망 시점은 하루 전으로 추정됐다. 유력한 용의자는 화장품 회사 대표인 한국인 A모(35)씨였다. 그는 11월 26일 오후 직원에게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비닐과 테이프, 여행용 대형 가방을 사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앞 CCTV를 확인한 결과 A모씨가 25일 피해자와 회사 건물로 들어왔다가 다음날 혼자 나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주호치민시 총영사관의 경찰영사는 시신 확인 후 곧바로 현지 공안에 신고했다. 공안은 조사 후 A모씨를 공개수배하고 약 50명의 인력을 동원해 2군 지역에서 A모씨를 체포했다. 화장품 회사 직원들에 따르면 A모씨와 피해자는 평소에 친분이 있었다. 호치민시 교민 B씨는 “A모씨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채무 관계가 복잡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호
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딸기를 전문 재배하고 운영할 사업자로 ‘버팔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베트남 내 시범온실을 조성하여 운영하는 사업 공모 결과 6개 컨소시엄이 응모하였으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평가로 ‘버팔로 컨소시엄’을 사업대상자로 확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버팔로 컨소시엄’에는 아페스사의 주관으로 스마트팜 관련 업체인 선진환경산업, 선농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의 주관이 되는 아페스는 스마트팜 운영시스템, 센서 등 스마트팜 솔루션과 온실 온도 등을 조절하는 공조 시스템 기술도 보유한 업체다. 참여업체인 선진환경산업은 국내 온실 시공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몽골로 진출한 경험도 있으며, 선농은 스마트팜 관련 살수기, 환풍기, 방제기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버팔로 컨소시엄’은 온도가 높고 습한 베트남 하노이 지역 아열대 기후를 감안하여 냉방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팜 특화모델을 제시했다. 시범온실에서는 국내 딸기재배 전문가 자문을 받아 고부가가치 작물인 딸기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현지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여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
“베트남 스타트업, 지금 가도 되나?” 24일 온라인(웹비나)으로 진행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코리아(Startup Alliance Korea)의 ‘아시아의 한국인2020’ 컨퍼런스에서 김우석 오케이쎄(OKXE) 대표는 “물론 지금 와도 된다”고 대답했다. 베트남은 ‘오토바이의 나라’다. 1억 인구 중 4분의 3이 오토바이를 탄다. “오토바이에서 태어나 오토바이에서 연애하고, 오토바이로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베트남 생활의 기반이자 필수품이다. 연간 중고 오토바이 시장 규모는 800만대(약 9조원)다. 거의 모든 중고 오토바이는 재래식 오프라인 시장에서 거래된다. 개인 평균 5.5년 주기로 오토바이를 교체한다. 그런데 중고 오토바이 거래 방식을 ‘확’ 바꾸어 돌풍을 일으킨 것이 오케이쎄다. ■ 1년 전 출시한 ‘오케이쎄’, 1년 만에 100만 다운로드 ‘돌풍’ 김 대표가 1년 전(2019년 9월) 출시한 ‘오케이쎄’는 중고 오토바이 거래 앱이다. 1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하루 3~4개 콘텐츠를 발행했을 뿐 별다른 광고도 안 했다. 특별한 프로모션도 안 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배달의 민족’이랑 함께 돌풍을 일으킨 ‘유이(有二)’한 한국 앱이
한국어 작문대회가 과거시험으로 변신했다. 현지 미디어 아세안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호치민 교통대학교에서 이색 행사가 열렸다. 호치민시의 11개 한국어학과, 3개 세종학당이 참가한 한국어 작문대회가 과거시험의 형식으로 치러진 것. 6시간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서 6명의 급제자를 선발했다. 장원급제자는 동국대학교에서 1년 학비와 기숙사비, 항공권을 제공받는다. 나머지 급제자들을 국립 공주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상명대학교, 호서대학교, 송곡대학교에서 각각 6개월분의 학비와 기숙사비를 제공받는다. 1차 예선에서는 자유시제로 작성했다. 1차 응시자 중에서 30명을 선발하여 본선에서는 동일 시제로 작문을 했다. 초급 시제(소과)는 ‘한국어를 배워서 무엇을 할 것인가’이다. 고급 시제(대과)는 ‘한국인이 베트남을 보면 가장 부러워하는 것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였다. 50분 동안 치러진 과거시험에서 장원급제자는 응웬 티 타잉 마이 학생이 차지했다. 그는 금융경제대학교를 졸업하고 거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 중이었다. 제1회 과거시험은 세종학당이 주최하고 호치민 총영사관, 민주평통 동남아서부 협의회(회장 박남종)와 몇 개 기관이 후원했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꼭 봐야할 책이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베트남의 생물자원 이용을 위한 신청 절차 및 작성 방법을 담은 '베트남의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절차 안내서'를 발간했다.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는 국내 산업계 지원을 위해 해외 주요국의 '생물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법률, 정책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안내서 발간은 2019년에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에 이어 4번째다. 이번 안내서는 베트남 생물자원의 접근 승인 및 이익공유 제도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접근 승인 신청 절차 정보도 제공한다. 안내서에는 온라인 등록부터 생물자원 및 이용 목적과 같은 세부항목 작성 요령, 온라인 서류 관리 방법 등 온라인 신청서 제출의 전 과정을 실무자가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안내서는 11월 26일부터 관계부처, 국내외 주요 도서관, 관련 산업계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 누리집에서도 PDF 형태로 볼 수 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안내서가 베트남 생물자원을 이
타잉화 성 출신의 만 19세 도 티 하(Đỗ Thị Hà)가 베트남 최고 미인에 등극했다. 아세안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세기의 향기’란 주제로 3개월 동안 진행된 ‘미스 베트남 2020’의 21일 최종 결선에서 왕관의 주인공으로 도 티 하가 차지했다. 베트남 하노이 국민경제대학교 1학년인 그녀는 2001년생이다. 키 175cm, 몸무게 52kg, 신체지수 80-60-90cm의 자연미인이었다. 미인대회 참가를 감춘 그는 “불분명한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괜한 걱정을 안기고 싶지 않아서 참가 사실을 숨겼다”라는 특별한 소감도 눈길을 끌었다. 도 티 하가 우승한 이유에는 자연미인의 미소가 한몫했다. 심사위원단들은 “햇살 가득한 그녀의 미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녀는 앞으로 점점 더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이 대회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3 채널과 15개의 케이블 방송에서 생방송으로 방영했다. 호치민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는 전국에서 뽑힌 미인 35명이 출전했다. 아오자이와 수영복, 이브닝 드레스 차림으로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2위는 1998년생으로 키 177cm, 몸무게 51kg, 신체지수 87-61-93cm인 호치민 RMIT
보해양조가 베트남에서 ‘아라소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해양조는 이달 중 베트남에 아라소주 오리지널 등 약 23만병을 수출한다. 금액으로는 1억4000만 원 상당이다. 그동안 다양한 과일맛 소주를 개발해온 보해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연이어 수출을 성사시키며 동남아시아에 한국 소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아라소주는 동남아시아지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수출전용 제품으로 오리지널을 비롯해 블루베리, 복숭아, 청사과 맛 등 총 4가지가 있다. 알코올 도수는 12도, 용량은 360ml이다. 특히, 이번에 보해양조의 수출 제품들은 제품명과 맛 등을 한글로 표기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BTS와 박항서 축구대표팀 감독의 활약으로 한글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내건 일종의 고급화 전략이다. 보해는 현지 무역업체 KORICE와 함께 과일소주를 좋아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을 위해 청포도맛 등 추가제품 생산 및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임채현 해외사업팀장은 "보해는 지난달 싱가포르에 원샷소주를 수출한 것에 이어 이번달에 아라소주를 베트남에 수출 시키며 해외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수출관련 협의들을 꼭 성사시켜서 안정적인 수출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