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의 행동이 국가와 군의 존엄을 훼손했다.”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8) 태국 총리가 훈센(Hun Sen, 74) 전 캄보디아 총리 간의 전화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태국 정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6월 중순, 두 사람의 전화 통화 내용이 온라인에 유출되었다. 국경 충돌로 인한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출된 통화에서 패통탄 총리는 훈센을 '삼촌'이라 불렀다. 태국 동북부 군사령관을 **'상대'**라고 언급했다. 이에 군부와 보수 진영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통화 유출 직후인 6월 19일, 연립정부의 주요 보수 파트너였던 부므짜이타이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연립정부 내 제2 당인 품짜이타이당이 연정 탈퇴하고 패통탄 총리 불신임투표를 추진하자 일순간에 패통탄 내각은 존립 위기에 놓였다. 연정 탈퇴가 현실화되면 패통탄 총리가 이끄는 푸어타이당(Pheu Thai) 연정은 과반 의석 확보가 불투명해진다.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경우 조기 총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패통탄 총리는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 6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 수뇌부와 나란히 선 채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이어 6월 2
“더 많은 인재를 유치 위해 베트남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합니다.” 사이공타임즈 6월 24일자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최근 국적법 개정안을 참석 의원 416명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외국인과 해외 거주 베트남인의 베트남 국적 취득 절차의 간소화다.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한 특단조치다. 응우옌 하이닌 법무장관은 “이 법이 외국인 투자자, 전문가, 과학자들이 베트남 국적을 쉽게 취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 취득을 하려는 외국인과 무국적자는 “완전한 민사 행위 능력을 갖추고, 베트남 법률을 준수하며, 현지 관습을 존중해야 한다”. 이어 “베트남어를 구사할 수 있고, 베트남에서 5년 이상 거주를 해야 한다.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한다. 베트남 친척이 있거나 국가에 기여한 경우에는 언어, 거주 기간, 소득 요건에서 예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베트남 친척이 있는 신청자의 경우 국정원장의 승인을 거쳐 이중국적을 허용한다는 점. 해외 거주 신청자는 베트남 외교 공관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이중국적자는 신청시 베트남 이름과 외국이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공무원,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오는 6월 26일(목) 부터 27일(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5, 서울(NextRise 2025, Seoul)’에 참가한다. 산업은행(KDB)과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관하는 동 박람회에서 한-아세안센터는 ▲기업 전시, ▲피칭 세션 ▲1: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유망 아세안 스타트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아세안 스타트업 간 상호 교류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되는 아세안 10개국의 30개 스타트업은 지난해 각국 정부의 추천을 받아 한-아세안센터의 스타트업 피칭 대회인 ‘2024 한-아세안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위크’ *에 참가했던 기업들이며 ▲푸드테크 ▲바이오 ▲핀테크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별도의 부스를 설치하여 이들 스타트업의 주요 성과 및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올 하반기 10월에 개최될 ‘2025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에 대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아세안센터는 2018년부터 아세안 지역 스타트업 육성 및 한
기술보증기금(KIBO)이 싱가포르에서 한-아세아 간 창업·벤처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는 지난 6월 19일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함께 ‘한-아세안 벤처파이낸스 토크’를 싱가포르 현지에서 공동 개최했다고 지난 6월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보 싱가포르지점 개소를 기념하는 공식 일정 중 하나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지 진출 금융기관, 벤처캐피털(VC), 스타트업 관계자 등 38명이 참석했다. 기보는 ▲아세안 진출 기업 금융지원 방안 ▲기술평가 기반 투자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 창업 전략 등 핵심 정책과제를 공유하고 벤처·스타트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문성욱 원장은 “해외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창업에 도전하려면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반의 일관성과 사회적 수용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책금융기관이 초기 리스크를 완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AidMi 권상윤 대표는 “자금보다 시장 접근성과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가 더 절실했다.”며 “한-아세안 간 창업 교류 프로그
그라비티가 턴제 슈팅 PC 게임 '건바운드'를 동남아시아 및 남미 지역에 정식 론칭했다. 건바운드는 한국 시간 기준 6월 10일부터 동남아시아 지역과 남미 지역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버전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하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건바운드는 턴제 슈팅 장르 게임으로 독특한 전략성과 전투 탱크인 다양한 모빌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2000년대 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원작의 향수를 재현하고자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클래식한 월드 챔피언 버전을 적용했다. 단일 서버를 통해 다른 지역의 유저들과도 대결할 수 있으며 실시간 멀티플레이 모드도 지원한다. 정식 버전에서는 총 18종의 개성 넘치는 전투 모빌 캐릭터를 선보이며 각 모빌의 무기 특성과 능력치를 활용한 전략적인 운영이 전투의 핵심이다. 유저들은 모빌이 가진 고유 무기를 활용해 바람, 각도, 지형 등 변수를 고려한 정밀 포격으로 고난이도의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또한 궁극기를 포함한 3종류의 탄환을 상황에 맞게 사용해 전략을 수행하는 묘미도 제공한다. 아바타의 외형과 전투 성능을 동시에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재미도 선사한다. 건바운드는 지난 4월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KF-21 보라매 전투기 프로젝트가 전환점을 맞았다. 인도네시아 현지 미디어 조나자카르타(ZonaJakarta)에 따르면 비용부담 양국 합의해 IF-X를 F-33 새 이름으로 공군 도입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시작했지만 비용문제로 진통을 겪어왔다. 당초 한국 정부 60%, KAI(한국항공우주산업) 20%, 인도네시아가 20%로 분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20219년부터 재정 사정으로 분담금 지불을 미뤄왔다. KF-21 데이터 도용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협상은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분담금은 기존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1~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인 '인도 디펜스'에 참가했고 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측과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을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최대 48대의 F-33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6대의 프로토타입이 순조롭게 시험비행을 진행중이다. 2026년 말 한국에서 본격적인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하고 있다. 2027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F-33 생산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동남아 500대 기업’에 37위로 이름을 올렸다. 전년대비 8계단 올랐다. 포춘지 최근 공개한 동남아 500대 기업 보고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캄보디아 등 동남아 7개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의 총매출과 재무 지표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빈그룹은 베트남 민간기업 부문에서 1위, 동남아 500대 기업에서는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한 37위에 자리했다. 포춘지에 따르면 지난해 빈그룹의 총매출은 75억 4780만 달러(약 10조 3,895억 4,670만 원), 이익은 4억7510만 달러(약 6,540억 7,017만 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대비 11.4%, 450.5% 각각 증가한 것으로, 총자산은 328억 달러(약 45조 1,360억 8,000만 원)에 달했다. 팜 녓 브엉 베트남 빈그룹 회장은 베트남 최고 갑부로 2023년 160억 달러(약 21조 320억 원)로 세계 500대 부호 반열에 오른 바 있다. 빈그룹은? 1993년 설립 이후 30여년간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베트남의 국민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7월 1일부터 개인 판매자를 대신하여 부가가치세(VAT)와 개인 소득세(PIT)를 징수하고 납부해야 한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새 법령 117/2025/NĐ-CP를 통해 디지털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세금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새 규정에 따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거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구매자가 결제를 확인한 시점에 세금을 계산하고 원천징수해야 한다. 세액은 특정 부문에 따라 수익에 대한 고정 세율에 따라 계산된다. 이 규정은 해외 및 국내 판매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국내 판매자의 경우 PIT 세율은 상품 0.5%, 서비스 2%, 운송 및 관련 서비스 1.5%로 설정되어 있다. 비거주 판매자에게는 상품에 대해 1%, 서비스에 대해 5%, 운송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해 2%의 더 높은 PIT 세율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