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일 미국 자동차혁신합(AAI)은 SK온의 미국 법인이 회원사가 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미국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이익단체에 서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예정이다. AAI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위해 미국 정부와 의회에 목소리를 내는 단체로 완성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배터리, 반도체 등 관련 산업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차와 기아차, LG, 삼성SDI가 이미 회원사다. SK온 북미 사업 공보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함은 “자동차 산업에서 진행되는 중대한 변화의 흐름을 성공적으로 항행하려면 대담한 리더십과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SK온은 AAI와 다른 회원사들과 협력해 기술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진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미국의 세계 경쟁력과 리더십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2020년부터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미국과 한국의 자동차 회사와 합작으로 조지아, 켄터키, 테네시에 추가로 공장을 건설하는 등 최근 몇 년 미국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중국 1위 조선업체와 2위 조선업체가 합병 절차에 들어서게 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병 후 탄생하는 조선기업은 세계 조선업 수주량의 ⅓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9월 3일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이 합병 절차에 들어가면서 주석거래가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조선업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CSSC가 CSIC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중국의 주요 전략과 강군 건설이라는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선박 건조 사업의 품질 발전을 가속화하고 업계 경쟁을 표준화하는 방침과 상장기업 운영 품질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 산하에는 강남조선유한책임공사, 상하이외교조선유한공사, 중선징서선박유한공사, 광선국한공사 등 4개의 조선업체가 있으며, 남부를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해왔다. CSSC는 중국에서 16%, 전 세계 11%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시가 총액 1561억 위안(원화 약 29조 4,470억 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 은 다롄조선, 우창조선, 베이하이조선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으며, 중국 북부를 중심으로 기업
일본 시스템 소프트웨어(System Software) 기업 ‘후지소프트(Fujisoft)’를 두고 글로벌 사모펀드의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초 KKR이 후지소프트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공표한 상황에서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은 인수액 6,000억 엔(원화 약 5조 5,300억 원)을 제안하면서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후지소프트 측은 KKR과 베인캐피탈의 조건을 비교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4일 니혼게이자신문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이 후지소프트 측에 6,000억 엔 규모의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8일 미국계 사모펀드 KKR은 주당 8,000엔(원화 약 7만 4,302원)에 매입 총액 5,600억 엔(원화 약 5조 2,011억 원)의 주식 공개 매입(TOB)을 공표했다. 베인 캐피탈이 이후 KKR 보다 더 큰 인수가를 제시하고 나서면서 후지소프트는 양 측의 제안을 비교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인캐피탈의 제안을 후지소프트가 받아들인다면 2024년 11월 이후 주식 공개 매입(TOB)이 발표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후지소프트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2025년에 정보기술(IT)
9월 4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중국과 아프리카 50여 개국은 9월 6일까지 사흘 동안 투자와 경제협력 등을 논의한다.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서방과의 전략경쟁을 염두에 두고 아프리카 국가들을 괴롭히는 ‘부채의 덫’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9월 2일부터 이날까지 총 15개국 지도자와 연쇄 양자회담을 가졌다. 2000년부터 시작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은 3년에 한 번씩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번갈아 열렸으며 2024년에 8회 포럼이 개최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을 위해 아프리카 53개국 외교장관・경제장관급 인사와 아프리카연합(AU) 등 지역 국제기구 대표를 포함해 300여명이 방문했다. 중국은 이번 포럼이 중국과 아프리카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지역에서 서방 패권이 흔들리고 중국・인도 등의 영향력이 커지며 다극적 세계질서가 도래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상황에서 열린 첫 포럼이기 때문이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인 9월 3일 무사 파키 마하맛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
9월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이 중국과의 공급망 분리, 즉 ‘디커플링’에 나서고 있지만 독일 기업들은 중국에서 활발한 연구개발(R&D)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중 독일상공회의소가 지난 2∼3월 독일 기업 32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3%는 중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2022년보다 6% 증가한 것이다. 응답자의 69%는 중국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29%는 글로벌 시장을 위해 중국에서 R&D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2년 전보다 4% 증가한 것이다. 응답자의 80% 이상은 중국에서 혁신을 진행하는 주요 동기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 부응하고 현지 경쟁자들의 커지는 혁신 역량과 보조를 맞추기 위함이라고 대답했다. 독일 기술 컨설팅 회사 베어링포인트의 툰데 라레예는 SCMP에 “중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독일 기업들은 생태계 파트너들과 작업하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연구 주기를 단축하고 제품의 시장 출시 시간을 앞당긴다.”고 덧붙였다.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자신들이 중국 기업보다 고객 요구
지난 9월 2일 광주광역시는 정부의 일‧가정 양립 지원 대책에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은 광주시청 일가정양립지원본부가 2019년 개발해 시행했다. 100명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육아휴직자 업무를 대신하는 근로자에게 최대 200만원의 업무대행수당을 준다. 대체 인력 채용이 어려운 중소사업장의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방편이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까지 104개 사업장의 업무대행자 168명을 대상으로 수당 1억 원을 지원했다. 2024년에는 지난 8월까지 27개 사업장에서 50명이 신청했으며 오는 12월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은 광주시가 지급하기 시작한 후 전북과 경북, 충북 등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육아휴직 배려 문화의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광주시는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이 고용노동부의 전국 표준 모델로 자리 잡아 2025년부터 전국 모든 육아휴직 업무대행자가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의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 사업이 대한민국 표준 모델이 됐다.”며 “엄마와 아빠가 편하고 행복한 도
대구한의대 부속 한의사들이 안구건조증에 침 치료가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한 임상 연구 동향 분석이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제37권 제3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 한약 시험군이 양약 대조군보다 유의미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상 반응 분석에서도 양약 대조군이 한약 시험군과 비교해 이상 반응이 0.27배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연구진은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임지원 수련의, 최지영 수련의, 황보민 교수, 포항한방영원 안이비인후피부과 지선영 교수다. ◆ 급성인두염(Acute Pharyngitis) ‘금성인두염’은 ▲이물감 ▲인통 ▲객담 ▲건조감 ▲가벼운 기침▲ 미열 등의 증상에서부터 ▲심한 통증 ▲연하곤란 ▲고열 ▲두통 ▲전신권태 ▲식욕부진 ▲구취 등 다양한 상태가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감기나 과로로 인한 ‘저항력 저하’, 홍역・폐렴・성홍열・백일해 등의 전구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급성인두염은 자연치유의 경향이 있고 안정을 취하고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면 치료될 수 있는 증상이며, 4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치료가 요구된다. 급성 감염성 원인으로 바이러스가 꼽히며, ▲인플루엔자 ▲파리인플루엔자 ▲코로나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등
대구한의대 부속 한의사들이 안구건조증에 침 치료가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한 임상 연구 동향 분석이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제37권 제3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 양약 복용력이 없는 후각 장애 환자를 침 치료와 마황가출탕(麻黃加朮湯) 투여를 병행해 호전 반응이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연구진은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임지원 수련의, 최지영 수련의, 이영은 수련의, 황보민 교수, 포항한방영원 안이비인후피부과 지선영 교수다. ◆ 후각장애(Olfactory Disorder) ‘후각 장애’는 후각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인 ‘후각소실’과 후각이 정상 아래의 상태로 감소된 ‘후각 감퇴’로 나뉜다. 후각이 정상 상태보다 증가된 상태는 ‘후각 과민’이라고 부른다. 2006년 독일에서 나온 연구에선 성인 1,312명 중 18%가 후각 장애 증상을 보였고, 3.6%가 후각소실 상태인 연구가 나왔으며, 2013년 국내에서 발표된 연구에선 성인 7,306명을 대상으로 후각검사를 실시한 결과 4.5% 정도가 후각 장애 증상을 나타났다. 이는 후각 장애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매우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서양의학적으로 스테로이드 요법을 사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