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이 글로벌 AI 최적화 전문 스타트업 ‘투게더 AI’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SK텔레콤가 투자한 AI 기업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과 함께 AI 동맹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24일 SK텔레콤은 ‘투게더 AI’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2년 설립된 AI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전문 기업인 투게더 AI는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최근 3억 500백만 달러(원화 약 4,4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서 성장세를 인정받았다. ‘투게더 AI’는 AI 오픈소스를 활용한 추론과 파인튜닝,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기반한 저비용 GPU 클러스터 구축 등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AI 효율화 분야의 혁신적 알고리즘인 ‘플래시어텐션’ 개발로 유명한 주요 연구진들이 참여해 줌, 워싱턴포스트,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50만 고객을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둔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 LLM, GP
‘SK온’(SK on)이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자동차’에 약 15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국내 배터리 3사 전체를 통틀어 단일 계약 기준 역대급 수주다. 지난 3월 19일 SK온은 닛산과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양사 모두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계약 규모는 약 15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SK온이 체결한 배터리 공급 계약 가운데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로 국내 3사 전체에서도 단일 계약 기준 손꼽히는 역대급 규모다.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이며, 생산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2GWh 규모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인 데다 합작법인 형태로 조지아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등에 총 4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닛산 아메리카 크리스티안 뫼니에 회장은 “이번 계약은 닛산의 북미 지역 내 전동화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미국에 대한 투자 의지의 증거.”라며 “SK온의 현지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활용해
지난 2월 27일 ‘SK텔레콤’이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과 양자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연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AI에 활용하면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훨씬 빠르게 최적화된 AI 기술과 서비스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듀크대 김정상 교수와 메릴랜드대 크리스 먼로 교수가 공동창업한 아이온큐는 현재 미국에서 양자컴퓨팅업계를 선도하며, ▲SK ▲삼성전자 ▲현대차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아이온큐는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기장으로 가두고 레이저로 제어하는 이온트랩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SK텔레콤은 에이닷(A.)과 에스터(A*), AI 데이터센터(AI DC),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등 AI 기술과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 등 양자암호 기술을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기술과 결합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아이온큐와 협력하기 위해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양자암호 기업 ‘아이디퀀티크’(IDQ) 지분을 아이온큐 지분과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엔텀’과의 합병을 마무리지었다. 이를 통해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000억 원 가량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된 회사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낮고 제한적 설비투자(CAPEX)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일 SK온은 SK엔텀과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7월 발표한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3사간 합병이 완료됐으며, 3사 합병된 존속법인의 이름은 SK온이다. 이에 따라 2023년 말 기준 13조 원, 33조 원이었던 SK온의 매출과 자산 규모는 합병 후 각각 62조 원, 40조 원으로 커진다. 앞서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지난 11월 합병하면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새 사명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사용하며 SK온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 중이다. SK엔텀은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터미널 사업부로 사업을 수행한다. SK엔텀은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로서 유류화물 저장 및 입・출하 관리 전문 회사다. 3사 합병을 통해 SK온은 원소재 조달 역량과
SK그룹이 베트남의 삼성 격인 빈그룹에 투자한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SK그룹은 지난 2024년부터 재무건전성 강화와 사업 재편 차원에서 비주력 사업이나 지분을 정리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 중이다. 1월 12일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빈그룹은 SK가 자회사 ‘SK 인베스트먼트 비나 Ⅱ’를 통해 보유한 빈그룹 주식 1.33%(5080만 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14일이다. 이번 매각으로 SK 측의 빈그룹 보유 지분율은 기존 6.05%에서 4.72%로 낮아지며, 매각 대금은 약 5,080억동(원화 약 296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수 대금의 약 11분의 1 수준이다. SK는 2023년 말 기준으로 빈그룹 보유 지분이 4번째로 많은 주요 주주였으나, 매각 이후 SK는 빈그룹의 주요 주주 명단에서 제외된다. 빈그룹 이사회에서 SK 측을 대표해 선임된 이사도 사임을 요청했다. 2019년 5월 당시 SK는 빈그룹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700억 원)에 인수했다. 따라서 이번 매각 예상 가격은 인수 가격의 약 9.2%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수년간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적자를 보고 있던 음향기기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음악 콘텐츠라는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해 2025년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12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는 아이리버 사업부문 일체를 50억 원에 주식회사 미왕에 영업양도 방식으로 매각한다. 이번 매각을 통해 아이리버 사업부문 해외 자회사인 홍콩 법인과 홍콩 법인이 소유한 자회사 중국 법인 2곳도 함께 양도할 예정이다.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아이리버 사업부문은 2022년 30억 원, 2023년 1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3분기 누적 약 240억 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2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미왕은 1966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이번에 ‘아이리버’를 인수하게 됐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스탤앤컨(Astell&Kern)과 함께 인수 목록에 들어가게 됐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재편으로 음악 콘텐츠 유통・투자・제작과 공연 기획, MD 부문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텔레콤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SK텔레콤이 자회사 및 손자회사 3곳을 매각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에 주력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6일 SK텔레콤(SK Telecom)은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와 ‘F&U신용정보’, 손자회사인 ‘SK엠앤서비스’를 삼구아이앤씨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등을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다. F&U신용정보는 통신요금에 대한 채권관리 업무, 컨텍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SK엠엔서비스는 종합 복지서비스 업체로, SKT의 손자회사로 자회사인 피에스앤마케팅(PS&마케팅)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T는 3사의 지분 일부 또는 전략을 매각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매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과 AI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계열사 3곳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의 특수가스 자회사인 SK스페셜티 지분 85%를 2조 7,000억 원에 인수한다. 당초 지분 100% 기준 매각가 4조 3,000억 원이 거론됐지만 시장 상황이 바뀌며 매각가가 인하됐다. 지난 12월 23일 SK㈜는 한앤코에 SK스페셜티 지분 85%를 매매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는 SK스페셜티의 성장성과 그룹 내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분 15%는 그대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한앤코는 지난 9월 SK스페셜티 인수가로 지분 100% 기준 4조 3,000억 원을 제시하며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SK는 매각 사유로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앤코는 범용 반도체 수요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SK스페셜티의 미래 추정 실적이 전망을 밑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SK스페셜티의 가격 인하 협상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앤코는 SK스페셜티 인수를 위해 지난 7월 결성을 마친 4조 7,000억 원 규모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할 전망이다. SK는 스페셜티 지분을 매각하며 동반매도청구권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