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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美 스타트업 ‘투게더 AI’에 투자 단행…AI 운영비 감축 효과 기대

투게더 AI 보유 AI 알고리즘 활용 목적
추론속도・비용 등 효율화
SKT AI 에이전트 ‘에스터’, AI DC 등에서도 사업적 협력 모색

 

SK텔레콤(SKT)이 글로벌 AI 최적화 전문 스타트업 ‘투게더 AI’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SK텔레콤가 투자한 AI 기업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과 함께 AI 동맹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24일 SK텔레콤은 ‘투게더 AI’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2년 설립된 AI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전문 기업인 투게더 AI는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최근 3억 500백만 달러(원화 약 4,4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서 성장세를 인정받았다.

 

‘투게더 AI’는 AI 오픈소스를 활용한 추론과 파인튜닝,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기반한 저비용 GPU 클러스터 구축 등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AI 효율화 분야의 혁신적 알고리즘인 ‘플래시어텐션’ 개발로 유명한 주요 연구진들이 참여해 줌, 워싱턴포스트,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50만 고객을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둔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 LLM, GPU 효율화와 관련해 투게더 AI와 협력할 방침이다.

 

투게더 AI가 AI 모델 학습 및 파인튜닝 역량과 컴퓨팅 리소스 효율화 기술 구현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 AI DC 등 AI 영역 전반에서 추가 사업협력 아이템 및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

 

투게더 A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AI 모델, AI 플랫폼부터 AI DC(AI 데이터센터)까지 SK텔레콤의 AI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다방면의 AI 영역에서 힘을 모을 전망이다.

 

지난 2년간 SK텔레콤은 AI 모델, AI 플랫폼 분야에서 꾸준하게 투자를 해왔다.

 

LLM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앤트로픽’,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를 개발한 ‘퍼플렉시티’, AI 영상 기술력을 보유한 ‘트웰브랩스’ 등이 SK의 투자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MWC25에서 공개한 ‘AI 피라미드 2.0’ 전략에 기반해 국내외 AI 산업 흐름에 기반한 투자 협력으로 글로벌 AI 업계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AI 산업 기저인 AI DC 분야에서도 람다, 펭귄 솔루션즈 등과 투자 기반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AI 밸류체인을 확장해왔다.

 

비풀 베드 프라카시 투게더 AI 공동창업자 겸 CEO는 “AI는 기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열어 모든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의 협업은 투게더 AI에도 중요한 파트너십이며 SK텔레콤의 새로운 개인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AI성장전략본부 이재신 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AI 플랫폼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AI 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으로 SK텔레콤만의 AI 사용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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