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그룹은 2019년에 이어 2번째로 CES에 참여했다. SK 그룹이 준비한 주제는 ‘SK 인사이드’였다.
부스에는 미래 전기차 혁신을 위해 필요한 최첨단 배터리, 초경량·친환경 소재, 각종 윤활유 제품 등을 패키지로 묶어 구체화한 비전 모델을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전기 자동차 윤활유와 자동차 경량화 소재에 대해서 부스에 전시하고 SK 인사이드라는 체험관을 준비해 미래 전기자동차의 모습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5G를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스트리밍 서비스도 선보였다. SKC는 차량 경량화를 위한 특수소재를 전시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미래의 시장을 창출해낼 것으로 보이는 미래 도시와 반도체, 그리고 BaaS(Battery as a Service)다.
SK 하이닉스는 미래도시를 모형으로 만들고, 반도체의 역할과 사용에 대해서 시각화했다. 이 미래도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스마트 시티에 들어가는 인공지능, 자동관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5G의 6개 분야에 관련된 반도체 솔루션도 같이 전시했다.
SK하이닉스가 선보인 주요 제품은 HBM2E, 서버용 DDR5, SSD 등 메모리 솔루션과 차량용으로 최적화된 내구성 높은 LPDDR4X, eMMC 5.1 등이다. 5G 스마트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LPDDR5와 UFS, AR·VR과 IoT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CIS(CMOS 이미지센서) 등도 전시했다.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배터리 시장도 SK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e-모빌리티 분야는 단순한 전기 운송수단을 넘어서 모빌리티 시장의 표준화를 노리고 있다.
SK 이노베이션이 개발하는 배터리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기술인 리튬이온 분리막 기술이라는 핵심소재도 공개했다.
SK에서 배터리를 통해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는 서비스 시장은 ▲ 배터리 제조(Battery/ESS Manufacturing), ▲ 배터리 파이낸셜 서비스(Battery Financial Service), ▲ 배터리 클라우드 서비스(Battery Cloud Service), ▲ 배터리 재사용 서비스(Battery Reuse Sservice), ▲ 배터리 재활용 서비스(Battery Recycle Service), ▲ 에너지 솔루션 서비스(Energy Solution Service)의 6가지다.
수명이 길고 성능이 높은 배터리의 제조, 배터리 판매나 렌탈 등의 비즈니스 모델, 한번 사용 후의 사용 패턴 분석과 다시 제작되는 과정, 배터리 사용 후 재활용으로 비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VPP‧DERMS와 같은 에너지 솔루션 등을 창출하는 있는 것이 SK에서 추구하는 BaaS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