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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말레이시아 광구 첫 낙찰 ‘석유 탐사 본격화’

‘SK 427’ 광구, 말레이시아 지역 중장기 비즈니스 교두보 역할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SK어스온이 처음으로 광구 낙찰에 성공해 광권‧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석유 탐사에 나선다.

 

4월 24일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Pteronas, Petroliam Nasional Berhad)’ 및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주의 석유개발회사인 페트로스(Petroleum Sarawak Exploration and Production Sdn., Bhd.)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 참여한 SK어스온은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았다.

 

광권은 입찰에 따른 낙찰 등의 방법으로 허가받은 육‧해상의 일정 구역에서 석유 및 가스 등 천연 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하는 권리다.

 

해당 광권 취득에 따라 산유국 정부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들의 대표자를 운영권자라고 한다.

 

‘SK 427' 광구의 지분 85%를 확보한 SK어스온은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운영권자가 된다.

 

15%의 지분을 보유한 페트로스와 협력해 본격적인 광구 탐사에 들어가 향후 4년간의 탐사 수행 결과를 토대로 개발 및 생산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SK 427’ 광권 확보는 역내 최고 수준의 석유개발기업이자 광구 운영권자로서 SK어스온의 위상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접한 베트남 광구 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술‧역량을 적용해 광구 유망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중장기 비즈니스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427’ 광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천해에 위치한 곳이다. 사라왁과 인근 지역에서 연이은 중‧대규모 원유 부존이 확인됨에 따라 탐사 유망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 광구 내 시추 가능한 다수의 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먼저 석유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인접 광구들로 인해 이미 구축된 파이프라인(Pipeline) 시스템 등 주변 인프라 활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SK어스온과 페트로나스는 탄소 감축 필요성에도 공감, 향후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Carbon Capture & Storage, 이하 CCS)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83년 자원개발사업에 첫 진출한 이래, 2022년 현재 8개국 11개 광구 및 4개 LNG 프로젝트를 통해 일 평균 약 5만1000 환산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2020년 말 확인 매장량 기준으로는 총 3억 8000만 환산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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