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이동통신사 SK 텔레콤이 1조 8709억 우너 상당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SK그룹은 2019년부터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바텀라인(Double Bottom Line, DBL) 경영 방식을 추구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를 개발하고 SK 계열사별로 측정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을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DBL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0.7% 상승한 1조 6851억 원을 기록했다.
고용은 11.3%, 배당은 1.8% 증가했지만, 5G 대규모 투자에 따라 수익 감소로 납세는 25.7% 감소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627% 높아진 1475억 원을 기록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가ㅗ는 383억원으로 2018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속초와 고성의 산불, 태풍 현장에 투입된 재난 조기 극복 활동에 의한 것으로 SKT 측은 설명했다.
환경 공벙 부분은 –1045억 원으로 2018년 대비 950억원을 기록해 마이너스가 됐다.
SK텔레콤은 고객·협력사·주주·구성원 등 주요 이해 관계자 의견을 조사한 결과 삶의 질·고용·납세·환경 영역의 활동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SKT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반 상승을 위해 5G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안전망 구축 등 새로운 소셜 밸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사회 위기를 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에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