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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KT-SKT 포함 ‘5G 청정 통신사’ 명단 발표

프라하 제안과 디지털 신뢰 표준에 따라 5G 청정 국가 및 통신사 선정...LG 제외

 

미국 국무부가 ‘5G 클린 네트워크(5G Clean Networks)’를 발표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통신사 화웨이(Hwawei) 통신장비의 사용 금지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은 5G 청정 국가 및 전기통신 사업자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의 3대 통신사 중 KT와 SKT는 명단에 포함됐으나 LG 유플러스는 제외됐다.

 

미 국무부가 제시한 기준은 ‘디지털 신뢰 표준’와 ‘프라하 제안’이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국무부 요청에 따라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국가 기업과 연구소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그룹을 통해 통신장비업체의 신뢰도 평가 기준을 만들고 이를 ‘디지털 신뢰 표준’이라 불렀다.

 

‘프라하 제안’은 2019년 5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그리고 통신업 관계자들이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진행한 회의에서 나온 제안사항이다.

 

미국 국무부는 5G 청정 국가로 영국, 체코, 폴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덴마크, 라트비아, 그리스 등을 지정했다.

 

5G 청정 전기통신 사업자는 모두 27개며,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이 포함됐고 한국에는 SK 텔레콤과 KT가 포함됐다.

 

앞서 올해 4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5G 클린 패스(5G Clean Path)’ 시행을 선포하면서 미국 외교시설과 연결된 5G 통신 경로는 신뢰할 수 없는 공급업체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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