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해외여행객들에게 주요 관광지인 푸껫 지역을 의무격리절차 없이 여행하는 것을 허용하는 ‘푸껫 샌드박스(격리된 공간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의 활동을 보장) 시행령을 4일 확정 통과시켰다. 6일자 태국 유력매체인 마띠촌 등의 보도에 의하면, 태국 관광청이 제안한 '푸껫 샌드박스 모델'을 총리가 주관하는 CESA(태국 경제상황 관리센터) 회의체에서 정식 승인하고 CCSA(태국 코로나상황 관리센터)가 공식 확정해 발표했다. 푸껫 모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6월 30일까지 푸껫지역 거주민 70%에 대한 백신 접종을 추진 중이며, 푸껫 샌드박스 모델 논의 초기에 언급되던 7일간의 푸껫 주(州)내로의 이동제한 요건을 14일로 늘려 추가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푸껫 국제공항 도착 후 예약된 '샤-플러스(SHA Plus-안전 및 건강관리 인증 호텔)'에 투숙하되 1주일 경과 후 푸껫 지역 내 다른 샤-플러스 호텔로 숙소 변경도 가능하다. 푸껫에 도착한 해외 관광객들은 태국 보건당국이 14일 간의 푸껫 지역 외 이탈방지를 통제할 수 있는 GPS기반 앱 '머차나'를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아 활성화시켜 놓고 매일 앱
[방콕=아세인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입국불가 조치 영향으로 관광업계에서 발생한 실업자가 145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태국 관광협의회(Tourism Council of Thailand)가 정부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29일자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 매체에 따르면, 관광업계는 백신여권제도 등을 포함한 외국인 여행객 입국규제 완화 정책을 보다 현실적인 수준으로 실시해 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은 국민총생산(GDP)의 약 12%를 관광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약 38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전체 노동인구 중 관광산업에 직접적인 관련을 가진 사업체 종사자가 450만 명에 달한다. 코로나 사태 이전 전체 실업률 1% 내외를 달리던 태국에서 관광산업 부문만 유독 약 32%의 충격적인 실업률을 보이게 된 셈이다. 노동가능인구 3800만 명 중 관광업계서만 145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 태국 관광협의회는 2021년 현재 외국인 입국자 수를 약 3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관광수입은 1560억 바트(약 5조 6363억 원) 수준에 머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아세안의 대표적 관광국가인 태국이 확진자 감소와 백신접종 실행에 힘입어 푸껫 지역을 대상으로 한 무격리 입국제도 시행을 공지하는 등 국가 개방절차의 수순 밟기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푸껫 지역을 대상으로 한 ‘샌드박스(어린 을 대상으로아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게 만든 모래사장 놀이터를 지칭하는 컴퓨터 방화벽 프로그램 용어에서 착안)’라고 호칭된 무검역 입국제도 시행안을 발표했다. 7월 1일부로 시행될 이 '샌드박스' 무격리 입국제도는 푸껫을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추진한 후 점차 사무이 섬 등 태국의 대표적 해양 휴양지들을 대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28일자 태국 주요경제지 꾸릉텝투라낏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푸껫 주민의 70% 이상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전제하에 실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태국정부는 인구 약 43만 명의 푸껫 주민들을 주요 대상으로 93만회 분의 백신을 수급해 6월말까지 접종시킬 방침이다. 접종대상 1순위는 푸껫 주민들이고, 2순위는 외지에서 푸껫에 들어가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3순위는 푸껫에서 장기 체류중인 외국인들이다. 이미 1차적으로 푸껫의 시판와 호화 리조트를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