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는 인덜지를 12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유형‧무형의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교촌에프앤비는 수제맥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018년 출시한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연간 450만ℓ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자연친화 양조장을 갖추고 있다.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는 인덜지 수제맥주 사업부는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설라산 스타우트 등 4종의 수제맥주를 출시했다. 수제맥주 사업 진출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신성장동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양조용 원료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KOSPI, 339770)가 싱가포르 진출을 타진 중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일 말레이시아에서 교촌치킨 법인을 운영중인 사업자들과 싱가포르 마스터프렌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말레이시아 남단 지역에서 운영 중인 센트럴 키친이 물류 거점으로 활용된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와 인접해 24시간 내 육로 배송이 가능하고, 원육 가공과 부자재 패킹 등이 이루어진다. 싱가포르는 다민족‧다문화 국가로 외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아시아 금융허브 역할을 하는 국가다. 교촌에프앤비는 한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에 편승해 시그니처 메뉴를 앞세워 현지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해외시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촌치킨의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339770, 대표이사 소진세, 황학수)가 2020년 코스피(KOSPI) 상장 첫 해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44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4% 증가한 41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가맹점 매출 역시 1조 원을 넘기면서 2019년보다 14% 증가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업이 부진한 가운데 언택트(Untact)로 배달 시장이 커진 혜택을 톡톡히 누리면서 배달 매출도 21% 상승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매장 면적을 50㎡ 이상 중대형으로 늘린 것이 주효하게 작용해 중대형 매장으로 전환한 전국 106개 점포에서 연간 치킨 판매량이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도 전년 대비 35% 증가한 12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6개국 42개 매장을 운영 중인 교촌치킨은 2021년 상반기 중 싱가포르와 중동, 아프리카 등 9개국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다. 2020년 11월 12일 코스피에 첫 상장한 교촌에프앤비는 프렌차이즈 1호 직상장 기업, 코스피 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 등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주가는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려왔다. 이
교촌치킨이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에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교촌에프앤비가 신청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2018년 3월에 상장 추진을 발표한 지 3년만의 성과다. 교촌에프앤빕는 상장 준비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교촌에프앤비9월 중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주관사를 미래에셋대우를 선택했다. 교촌애프앤비는 1999년 설립된 외식 프렌차이즈 기업으로 교촌치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693억원, 영업이익은 319억원이며, 권원강 전 회장 등 9명이 지분 96.8%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부터 업계 1위를 기록 중으로 2018년 기준으로 가맹점의 평균 매출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등록된 치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6억 1827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