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일레븐 컨소시엄, AI 데이터센터 거점, 구미로 낙점
지난 12월 19일 매일신문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1.3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경북 구미에 들어선다고 보도했다. 후보지로 일본과 싱가포르도 고려됐지만, 최종적으로 한국, 경상북도 구미시가 최종적으로 낙점됐다.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려는 퀀텀일레븐 컨소시엄이 구미시를 낙점한 것에 대해선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우선 업계에선 전력 공급을 비롯해 산업 인프라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데이터 레지던시’ 규제로 인해 국내에서 발생한 데이터는 국내에 저장해야 하는데, 이는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을 단순한 시장이 아닌 핵심 ‘리전 허브’로 주목하는 이유다. 리전이란 복수의 데이터 센터를 지칭하는 말이다. 여기에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과 5G 통신망, 풍부한 IT 인재 풀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최적화된 산업환경이 구축되어 있다. 글로벌 대기업인 삼성을 비롯해 SK,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의 자체 수요와 글로벌 트래픽이 겹치면서 시장성은 이미 검증됐다. 정부 역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세제 혜택, 비수도권 인센티브 등을 내세워 ‘AI 허브’ 도약을 지원하며 경쟁국인 싱가포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