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15명 내외의 장차관급 인사안을 발표한다.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동남아 현직 대사들의 차관직 임명이다. 우선 외교부 2차관으로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맡는다. 통일부 차관으론 외교부 출신인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맡는다. 1988년 외무고시로 외교부에 입성한 오영주 대사는 ‘한국의 4번째 여성 외교관’이자 최초의 여성 유엔 과장이다. 공적개발원조 전문가였던 오 대사는 2000년 주후쿠오카 영사로서의 일본에서도 근무하고 주중국 참사관을 역임했다. 2022년 10월 13일,주베트남 한국대사로 부임했다. 지난해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은 베트남은 한국과 무역량이 4번째로 많은 나라다. 한국 주요 수출국 3위, 주요 수입국 6위, 투자 1위국이다. 베트남에는 9000개의 한국 기업과 교민 20만 명이 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국빈 자격으로 2박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바 있다. 이 국빈방문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다는 평이다. 오영주 차관 프로필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 외무고시 22회 ▲ 개발협력국장 ▲ 주유엔차석대사 ▲ 장관특별보좌관 ▲ 다자
문승현 주태국한국대사가 4월 27일 대사관에서 서영기 포스코 태국 대표법인장 등 진출기업인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 경영 현안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계획, 향후 한태 경제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이 태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함께 제작한 주태국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영상을 올린 지 일주일 만인 4월 13일 기준 영상이 게시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 조회수가 100만회를 훌쩍 넘어섰다. 페이스북 팔로워 270만을 보유하고 있는 찻찻 방콕시장은 SNS에 영상을 공유했다. 찻찻 시장은 “여러분 모두 문 대사님과 한국대사관 그리고 한국문화원의 송끄란 춤을 감상해 보시죠. 특히 올해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라며 시청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