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만 전기차를 총 9만1348대 판매했다. 7만111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3% 증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2024년 1~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5%로 10%에 육박하고 있다. 2022년(7.4%)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영향력은 떨어졌다. 점유율은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65%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49.8%로 낮아졌다. LA타임스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 1~3분기 캘리포니아주의 테슬라 판매량이 전년보다 12.6% 감소한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0.5%, 64% 급증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제치고 미국 전기차 시장 ‘넘버2’가 된 현대차그룹은 올해 점유율 10%를 달성해 1위 테슬라 추격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내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가동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HMGMA를 통해 전기차 모델을 연간 30만 대 이상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과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만드는 EV9은 IRA에 따른 보조금
“식수 부족한 말레이시아, 꼼꼼한 정수기 사후관리 민심을 얻었어요.” 코웨이는 한국 정수기-비데 업계 1위다. 지난해 매출 3조9665억원, 영업이익 731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9%, 8.0%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이 인수한 코웨이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졌다. 해외법인 지난해 매출 1조4307억원이다. 전체 36%에 해당한다. 특히 8개 해외법인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국가는 말레이시아다. 코웨이가 진출한 나라 중 가장 인구가 적은 3500만 명의 나라다. 코웨이는 2007년 진출해 정수기를 필두로 당시 현지에서 생소했던 렌털 사업을 개척해 왔다. 이후 현지에 특화한 에어컨 제품을 출시, 렌털 시장 점유율 1위(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코웨이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를 정도로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 고객 관리 100만 계정을 돌파했다. 정수기가 약 80%다. 말레이시아는 낙후된 상수도로 수돗물에 석회 등이 섞여 나오면서 식수가 크게 부족한 나라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정수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들은 제품 판매 후 사후 관리를 잘해주지 않는데, 코
베트남인 4명이 사이버 공격에 연루되어 피해 기업에 7,100만달러(약 981억 2,200만 원) 이상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되었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기업들에게 피해를 발생시킨 사이버 공격에 가담한 국제 해커 그룹 FIN9의 베트남 국적 해커들이다. 이번 사건은 Ta Van Tai, Nguyen Viet Quoc, Nguyen Trang Xuyen, Nguyen Van Truong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사이버 공격을 통해 막대한 데이터와 자금을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된 피고인은 타반타이("Quynh Hoa" 및 "Bich Thuy"라고도 함), 응웬 비엣 꾸옥("Tien Nguyen"), 응웬짱쑤엔, 응웬반쯔엉("Chung Nguyen"이라고도 함)이다. 2018년 5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미국 전역의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정교한 해킹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침입한 기업의 직원과 고객으로부터 개인 데이터와 신용카드 정보를 훔쳤다. 피고인들은 자신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훔친 데이터를 활용하여 온라인 프로필을 만들고 암호화폐 플랫폼에서 훔친 기프트 카드를 판매하는
아세안에서 중국 선호도가 미국을 앞섰다. 2019년 이후 5년만에 역전이다. 2023년에는 중국 38.9%, 미국 61.1%였지만 2024년에는 중국 50.5%, 미국 47.5%였다. 17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싱가포르 ISEAS의 The State of Southeast Asia 2024’ 결과 및 추세 분석 세미나가 열렸다. 서정인 전 아세안대사는 “미-중 선호도 역전 현상은 학자-연구소 전문가 답변이 감소한 반면, 중국 비즈니스 관련 경제계 답변이 증가해 중국 선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대니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 아세안 학자가 미국 선호 관련 늘쭉날쭉 시소현상을 보였다는 의견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아세안이 중국 선호가 최고있지만 우려도 1위도 1위인 이율배반적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림족호이(Lim Jock Hoi) 전 아세안 사무총장의 5월 8일 발언을 인용 ‘미국의 이중잣대’(대 우크라이나전쟁 대 이스라엘의 중동전) 때문에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비난과 달리 이스라엘의 여타 중동 국가 침공에 대한 침묵의 이중잣대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이다. 올해 1분기 현재 미국의 금 보유량은 8133.46톤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13조원이다. 미국의 금 보유량은 2,3,4위 국가가 보유한 금을 합친 양보다 많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보유량의 변화는 없었다. 2위는 독일로 3352.31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금 보유량은 2.58톤 감소했다. 3위는 이탈리아로 2451.84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금 보유량의 변화는 없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프랑스(2436.91톤), 러시아(2332.74톤), 중국(2262.45톤), 스위스(1040.00톤), 일본(845.97톤), 인도(822.09톤), 네덜란드(612.45톤) 순이다. 아세안 국가 중에서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1분기 현재 236.60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보유량은 222.42톤으로 태국보다 작았다. 싱가포르 다음으로는 태국(234.52톤), 필리핀(159.05톤), 인도네시아(78.57톤) 순이다. 지난 1년 동안 금을 가장 많이 매입한 나라는 중국이다.
“메콩 문제, 태국 국경 안만 보면 이해 못한다.” 서강대 동아연구소가 ‘태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하는 ‘월간태국’ 세 번째로 12월 22일 김소연 교수(동아연구소)가 ‘태국 현지에서 바라본 메콩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을 강연을 가졌다. 김 교수는 “5년 만에 현지조사를 가졌다. 치앙마이 도박성 새우낚시, 유사깊은 방콕의 영국대사관의 매각 이전, 유명 서점의 중국어 섹션, 루앙프랑방의 넘치는 토지매매 광고, 차이나-라오스 철길 등을 보면서 우선 중국 등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통해 “태국 연구는 더 이상 태국 국경 내만 봐서는 태국에서 일어나는 제반 현상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고 강조한 그는 “이제 중국의 역할을 이해하지 않고는 태국 연구를 이제 수행할 수 없다. 중국의 역할뿐 아니라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미국의 역할 내지는 일본의 역할, 유럽 연합의 역할 그리고 지금 우리가 전혀 알 수 없는 영국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모두 중국 댐 때문” 지정학적인 것과 가뭄-물 부족 등 수자원 문제 결합 프라윳 전 총리의 ‘태국 4.0 국가 프로젝트’의 바이오-순환-녹색 경제는 전 국왕이 주창한 것으로 2021
자선재단(Charities Aid Foundation, CAF)의 '2023 세계기부지수(World Giving Index)'에 따르면 전 세계 42억 명이 모르는 사람을 돕거나, 자원봉사를 하거나, 좋은 일을 위해 돈을 기부했다.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관대한 기부 1위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나타났다. 2위는 우크라이나로 지난해 10위에서 껑충 뛰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위 10위권 국가 중 경제 대국은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 불과하다. 반면 세계 최빈국이자 저개발 국가 중 하나인 라이베리아는 4위를 차지했다. 영국은 자선단체에 돈을 기부한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목격된 전 세계적인 기부의 증가가 광범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났다. CAF의 세계기부지수는 2009년부터 전 세계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큰 규모의 기부 관련 설문조사다. 올해 지수에는 142개 국가의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지난 한 달간 낯선 사람을 도운 적이 있는지, 돈을 기부한 적이 있는지, 좋은 일을 위해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는지 등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담겼다. 또한 올해 새로 공개된 데이터는 세계 각
미국과 인도가 군사장비‧반도체‧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첨단 국방‧컴퓨터 기술을 공유하는 핵심‧신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지난 1월 31일 화요일(현지시간)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도와르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양측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새로운 미국-인도 이니셔티브를 공식 출범시켰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인도 등 남아시아 아대륙에 더 많은 서방 휴대 전화망을 거점으로 삼아 중국의 화웨이를 견제한다는 목표다. 미국도 인도 컴퓨터 웨이퍼 전문가가 미국에 더 많이 오는 것을 환영하고, 화포시스템 등 군사장비에 대한 양국 기업의 협력을 독려하고 있다. 2022년 5월에 처음 출시되는 ‘미국-인도 핵심 및 신흥 기술 이니셔티브’라는 이 계획은 화요일 파트너와의 군사, 기술 및 공급망 연결을 강화하는 워싱턴의 전반적인 목표와 일치하는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설리번은 중국의 지정학적 도전만이 이 틀의 유일한 원동력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으나 베이징의 급진적인 군사행동과 경제행동이 뉴델리와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의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설리번과 도왈은 월요일 미국과 인도 테크놀로지스 임원 및 대학 총장들과 함께 미국 전국 상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은 중국이다. 2위는 미국이다. 그렇다면 3위는?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시장 3위에 우뚝 섰다. 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 1월 6일자에 따르면 2022년 인도의 신차 판매대수는 최소 425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420만대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처음 세계 3위로 부상했다. 인도자동차제조자협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에서 인도된 신차는 총 413만 대에 이른다. 인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마루티 스즈키가 일요일 발표한 12월 판매량을 더하면, 총 판매량은 약 425만대가 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은 중국, 2위는 미국이다. 2021년 중국과 미국의 신차 판매대수는 각각, 2627만대와 1540만대를 기록했다.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요동쳤다. 2018년에는 약 440만 대의 차량이 판매되었지만, 주로 비은행 부문을 강타한 신용 경색으로 인해 2019년에는 400만 대 이하로 떨어졌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국적인 봉쇄가 했을 때 차량 판매량은 300만 대 이하로 더 급감했다. 2021년 판매량이 회복돼 400만대에 육박했지만 자동차용 칩 부족이 성장에 무게를
베트남이 처음으로 한국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이 되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對) 베트남 수출은 609억 8000만달러, 수입은 267억2000만 달러로 무역 수지 흑자가 342억5000만 달러(약 43조원)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베트남이 한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해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은 해였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국의 투자와 협력이 강화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글로벌 기업의 생산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이 최대 무역 흑자국이 된 것은 한국 기업이 활발히 진출하며 긴밀한 경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말했다. 무역 수지 흑자는 베트남에 이어 미국(280억4000만달러), 홍콩(257억9000만 달러), 인도(99억8000만 달러), 싱가포르(98억60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대미 수지는 수출액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하며 2017년 이후 6년 연속 증가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대미 수출액(1098억2000만 달러)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표적인 신흥 무역시장인 인도로의 지난해 수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 내 아시안과 소수민족에 대한 증오범죄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기구가 떴다.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은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미주위원회(Stop Asian and Ethnic Hate Committee)’ 및 ‘선플운동 미국 워싱턴지구’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서 공식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출범식은 한국과 미국 워싱턴을 잇는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위원회’ 워싱턴 지구 위원장으로 박대원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법률수석을 위촉했다. 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에 이리아 타이드워터(Tidewater) 한인회장, 부위원장에 우태창 워싱턴 통합노인회 회장, 김용하 몽고메리한인회 회장, 페인 윌리엄(Payne William) 변호사, 린다 라이스(Linda Rice) 변호사를 각각 위촉했다. 또한,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총회장과 양성전 국회조찬기도회 협력위원이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되었다. ‘STOP 아시안·소수민족 헤이트 위원회 워싱턴지구’는 미국에서 아시안과 소수민족에 대한 혐오표현·혐오행동과
말레이시아 보건부(Health Ministry)가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더 스타지 지난달 29일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완화 조치는 유럽연합(EU) 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의 건강 권고와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인, 어린이 및 기침-발열 등의 증세가 있는 성인은 여전히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20년 8월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올해 5월부터는 야외착용의무를 해제하고 최근 실내착용의무로 해제했다. 이로 인해 의료기관과 기차,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에서만 착용의무가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그 대상에서 항공기가 제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