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였다.” 박항서호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서 강적 일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0경기에서 1승1무8패 승점 4점이었다. 베트남은 3월 29일 오후 7시 35분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우라와시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렀다. 이 경기서 베트남은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딛고 전반 1-0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의 6연승을 저지하면서 동남아 팀으로는 사상 처음 진출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일본은 7승 1무 2패 승점 22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확정했다. 이제 홈팬들 앞에서 축배를 들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서 2000년생 응웬탄빈이 헤더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일본은 박항서 매직에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호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밀릴 수 있는 처지로 몰렸다.
2년 만에 ‘베트남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61)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베트남 국영 VTV1에서 4일 방영된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의 베트남 진출 이후 ‘동남아 국가 대결 무패’, 히딩크와 대결,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 60년 만의 우승 등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킨 장면들이 볼 수 있다. 촬영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분량은 53분이다. 박 감독이 9월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중국 우한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2 대표팀과 친선 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담겼다. 두 사람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박 감독은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박 감독에게는 히딩크 감독과의 한국 4강 신화와 쌀을 많은 베트남이 합쳐 ‘쌀딩크’라는 별명이 생겼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12월 필리핀에서 열린 SEA게임에서 박 감독의 U-22 대표팀이 60년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금메달을 안긴 감동의 순간이다. 2017년 9월 부임한 박 감독은 2년이 채 안되는 기간 축구를 초월해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우뚝 섰다. 2018년 1월 23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또 박항서 매직이 온다, 베트남이 SEA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 확신한다.” 베트남 전역이 다시 박항서 열풍이다. 박항서를 이끄는 베트남 U-22(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와 우승을 다툰다. 전년 우승팀 라이벌 태국을 8강전에서 무승부로 탈락시킨 ‘박항서호’는 준결승에서 캄보디아를 4-0으로 대파했다. 다른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는 미얀마를 4-2로 꺾었다. 결승에서 만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같은 B조로 지난 1일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박항서호가 2-1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더욱이 박항서호는 이번 대회 예선뿐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연전연승이다. 베트남 축구 성인 대표팀(A대표팀)은 지난 10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3차전서 3-1로 이겼다. U-23(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 리그 1-0으로 이긴 바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팬들이 SEA 게임 우승을 60년이나 기다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1959년 SEA게임 축구 우승 이후 아직 정상에 서지 못했다. 당시 우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한-일전’이라는 태국전을 이기고 사상 첫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할 큰 꿈을 꾸고 있다. '박항서호'는 지난 1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4차전 홈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이겼다. 3승 1무 승점 10으로 조 1위에 올라 ‘무패행진’을 달리며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제 동남아시아 축구 팬들의 시선은 19일 오후 10시 수도 하노이에 있는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릴 G조 5차전 홈경기인 베트남-태국전이다.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베트남-태국은 오랫동안 대립해와 ‘동남아 한-일’ 관계로 불릴 정도로 라이벌관계가 유명하다. 국경이 맞닿아 있지 않지만 동남아 지역의 ‘맹주’를 놓고 묘한 경쟁 관계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다 이날 경기는 한국인 박항서(60) 감독과 일본인인 태국 니시노 아키라(64) 감독의 ‘사령탑 한일전’으로 새삼 조명되고 있다. 18일 공식기자회견에는 이날 베트남은 물론 태국과 한국에서도 기자들이 몰리면서 취재진이 100여명이 넘었다. 역사적으로 베트남은 축구에서는 태국에서 한 수 아래였다. 그렇지만 박 감독이 취임하면서 급변했다. 부임 직후
드디어 ‘쌀딩크(베트남 쌀+히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이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최근 박항서 감독(60)과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물론 한국, 동남아시아 축구계가 출렁거리게 한 핫이슈로 떠올랐던 박 감독의 거취 논쟁은 끝났다. 중앙일보는 베트남 축구계 관계자를 인용, “박항서 감독이 지난 3일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계약만료일은 2020년 1월 31일이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비롯해 이달 말 개막하는 동남아시안(SEA)게임, 내년 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등 굵직한 축구 이벤트에서 변함 없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뿐이 아닌 동남아, 모국인 한국에까지 시선이 집중되었던 3년간 계약 조건은 역대 통틀어 최고액 대폭 오른 파격적인 수준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현재 월 2만 달러(2300만 원) 수준인 박 감독의 연봉이 대폭 올랐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역대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을 통틀어 최고액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베트남의 위상을 인정하는 수준의 금전적 보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