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아세안 수출시장 확대 및 신남방 거점인 베트남의 신선농산물 시장을 공략을 위해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 쇼핑몰에서 ‘K FRESH LOVE FEST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의 국민영웅인 박항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한류스타 배우 김동준, aT 이병호 사장이 함께 한국 신선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 홍보에 나섰다. 행사장에서는 한국과일 디저트 쿠킹 시연, 한국 농식품 퀴즈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2015년 중단된 신선 단감 수출이 5년 만에 재개됨에 따라 단감 특별홍보코너가 마련되었으며, 현지 인기 수출품목인 딸기, 배, 홍삼 등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판촉매장도 함께 운영되었다. 현장을 방문한 응우웬티뀐마이 씨(27세)는 “한국 과일은 고급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선물용으로 자주 구매하는 편”이라면서 “특히 한국 딸기가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aT는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콜드체인 구축지원 확대, 4월과 11월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박람회, 하반기
베트남 여자축구단이 한국산 수출 딸기를 먹고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뛴다. 2월 9일 제주에서 한국팀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 여자축구단에게 한국산 수출딸기와 샤인머스켓 포도가 전달되었다. 이번 증정식은 박항서 베트남 남자 국가대표 축구 감독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2월 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 농식품 홍보행사인 ‘K FRESH LOVE FESTA’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농식품부와 aT, 홍보대사인 박 감독이 제안을 한 것. 베트남 여자축구단에게 전달된 수출용 딸기와 샤인머스켓은 현재 베트남에서 뛰어난 맛과 품질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 딸기 수출액은 700만 달러(약 82억 8520만 원), 포도는 600만 달러(약 71억 40만 원)로 2018년 대비 각각 90%와 3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 수출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효자노릇을했다. 국내 신선농산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농가와 수출업체로 구성된 수출통합조직 ㈜케이베리와 포도수출연합(주)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한국산 딸기와 포도가 베트남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성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