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유니콘 ‘부칼라팍’, IPO 통해 1조 7200억 자금 조달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인 유니콘 ‘부칼라팍’(Bukalapak)이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 목표로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 7월 9일자에 따르면 부칼라팍은 인도네시아 주식 거래소(Indonesia Stock Exchange)의 상장으로부터 거의 15억 달러(약 1조 7212억 5000만 원)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6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할 예정인 부칼라팍의 설명서에 따르면 주식 257억6000만 주를 대중에 750~850루피아(0.052~0.059달러) 선으로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장을 노렸으나 결국 국내 상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라흐마트 카이무딘(Rachmat Kaimuddin) 부칼라팍의 최고 경영자는 이 초기 공모가 25억 달러(약 2조 8675억 원)에서 50억 달러(약 5조 7350억 원)로 부칼라팍의 가치를 잠재적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했다. 부칼라팍의 IPO는 2008년 13억 달러(약 1조 4911억 원)를 모금한 석탄 채굴 대기업 PT 아다로에너지의 IPO를 뒤집으며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태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