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보유한 쿠팡(Coupang)의 주식 5700만주를 매각하면서 16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조 원)을 회수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fund)가 주식 5700만 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쿠팡 주식이 상장하면서 쿠팡은 주식 83%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상장 후 180일인 9월 7일까지로 설정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주식 매도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후 이루어졌다. 소프트뱅크의 쿠팡의 성장을 믿기 때문에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중국 승차공유 기업인 ‘디디추싱’의 투자 손실 약 40억 달러를 만회하기 위해 쿠팡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인 1위 ‘고젝(Go-Jek)’과 2위 ‘토코피디아(Tokopedia)’가 드디어 한몸이 되었다. 고투(GoTo Group) 그룹의 탄생이었다. 니케이 아시아-딜 스트리트 아시아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O2O(온-오프라인 연계) 교통, 물류 등의 서비스 기업인 고젝과 전자상거래 기업 토코피디아가 17일 25조 슈퍼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고젝과 토코피디아는 공동 보도 자료에서 독립 평가액 약 180억 달러(약 20조 4300억 원, 고젝 105억-토코피디아 75억달러) 규모로 결합했다고 발표했다. 고투 지분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젝이 58%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현재까지 아시아에 기반을 둔 인터넷 미디어 및 서비스 회사 중 가장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고젝의 공동 CEO 안드레 솔리스트요는 그룹 CEO가 된다. 토코페디아 사장 패트릭 카오는 그룹 회장으로 활동한다. 고젝의 다른 공동 CEO인 케빈 알루위(Kevin Aluwi)는 고젝의 CEO가 될 것이며, 토코페디아의 창립자인 윌리엄 타누위자야는 전자상거래 CEO가 된다. 두 회사는 올해 초 합병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 중인 쿠팡(Counpang)이 상장 시 기업 가치가 57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쿠팡의 서류에 따르면, 기업공개를 통해 주식 1억 2000만 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쿠팡의 상장 초기 기업가치는 510억 달러(한화 약 57조 원)에 이른다는 뜻이다. 쿠팡은 이번 공개를 통해서 36억 달러(한화 약 4조 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시아 기업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투자 당시 30억 달러(한화 약 3조 3882억 원)를 투자해 37%의 지분을 확보한 대주주다. 비전펀드 투자 당시 인정받은 가치는 90억 달러(한화 약 10조 1628억 원)지만 510억 달러의 기업 가치가 인정받는다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주식은 189억 달러(한화 약 21조 3418억 원)이 되어 6~7배 수익을 거두게 된다. 쿠팡 상장 이후 지분율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33.1%, 미국 투자기업 그린옥스 캐피탈이 16.6%, 닐메타 쿠팡 비상임이사 16.6%, 김범석 쿠팡 대표 10.2%, 인도 투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슈퍼앱 ‘그랩(Grab)’에 투자를 결정했다. 16일 시드나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2012년 차량 호출 서비스로 시작해 음식 및 식료품 배달, 금융서비스까지 빠르게 영역을 확장한 동남아시아 대표 슈퍼앱이다.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인 그랩은 슈퍼앱이다. ■ 그랩, 동남아 8개국 2억 1400만건 다운로드 ‘동남아의 우버’ 슈퍼앱은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가능한 앱을 뜻한다.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8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2억 1400만건 이상의 모바일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그랩의 경우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도요타(Toyota), 혼다(Honda for Grab), 현대자동차가 투자했다. 한국의 미래에셋금융그룹과 네이버는 2018년 8월 그랩에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를 통해 1억5000만달러(약 1686억원)를 투자했다. 해당 투자로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약 1.5%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안에 미국 증시 상장(기업공개 IPO)을 추진중이다. 시장에서는그랩의 I
중국 농업 드론 제조업체 XAG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바이두 캐피탈 등에게서 12억 위안(한화 약 202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중국 농업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다. 2007년 설립된 XAG는 농업용 드론, 농업용 원격탐사 드론, 농업용 자율주행차, 농기계 운전보조 시스템 설비, 농업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농장 관리 소프트웨어 등 6개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농업용 드론 제조업체다. 소비자용 드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응용 시장으로 꼽히는 농업식물 보호 드론 산업의 생산액은 수천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업체들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분야는 드론 제작사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펑빈(彭斌) XAG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 개발과 제조 우위 확대, 채널 서비스 능력 향상, 디지털 농업 인프라 구축 가속 등에 사용할 것”이라며 “더 많은 스마트 농업 장비를 개발해 ‘무인화 농장’을 발전시켜 농업 생산 효율을 높이고 국가 식량안보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후톈항(胡天航) 바이두 캐피털 상무 이사는 “현재 여러 도시에서 자
현대자동차가 로봇 개 ‘스팟’을 품에 안을 수 있을까? 현대자동차 그룹이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현대자동차가 로봇 개 ‘스팟’의 개발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대주주인 소프트뱅크 그룹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수 규모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151억 원) 수준이며 세부 사항을 현재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가 인수하게 되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3번째 주인이 된다. 1번째는 구글(Google), 2번째는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이다. 1990년대 MIT 연구 랩에서 독립한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2013년에 구글, 2016년에 소프트뱅크로 인수됐고, 빅독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등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2017년부터는 군사‧연구 로봇 개발에 집중해 제품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고 로봇개 ‘스팟’은 2019년 판매를 시작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확정되지 않은 투자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한 투자와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협상은 로봇기술과 자율주행 기
소프트뱅크(Softbank) 그룹의 3분기 순이익이 1503억 엔(한화 약 1조 59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프트뱅크가 1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5020억 원)를 투자한 KE 홀딩스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 주가 상승으로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가 64억 달러(한화 약 7조 1264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KE홀딩스는 9월 이후 지속해서 상승해 9월 대비 23% 더 올라갔다. 블룸버그는 3분기 소프트뱅크의 순이익이 1503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3분기 7000억 엔(한화 약 7조 4194억 원)의 손실을 낸 점을 고려하면 투자전략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2019년 이후 투자 재편을 통해서 분위기 쇄신에 들어갔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1조 2557억 엔(한화 약 13조 3094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손정의 회장 역시 소프트뱅크 월드(Softbank World)에서 KE 홀딩스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사업모델을 칭찬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비대면-언택트 종목에 집중 투자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차후에도 기존 스타트업과
일본의 투자회사 소프트뱅크 그룹이 브라이트스타(Brightstar)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휴대전화 유통업체인 브라이트스타를 사모펀드인 브라이트스타 캐피털 파트너스(Brightstar Capital Partners)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매각 대금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 신설 자회사의 지분 25%를 받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라이트스타의 가치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6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라이트스타의 매각은 정부 규제를 비롯해 각종 관습법의 적용을 받아 2021년 3월 중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공격적인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이미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의 주식과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주식을 매각헀고,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에 반도체 펩리스 기업 ARM을 매각하는 빅 딜(Big Deal)도 성사켰다.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은 소프트뱅크의 보유 자산에 비해 저평가 받는 소프트뱅크 가치에 불만을 가지고 자사주 매입을 통한 일본 증권에서 상장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