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보유한 쿠팡(Coupang)의 주식 5700만주를 매각하면서 16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조 원)을 회수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fund)가 주식 5700만 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쿠팡 주식이 상장하면서 쿠팡은 주식 83%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상장 후 180일인 9월 7일까지로 설정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주식 매도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후 이루어졌다. 소프트뱅크의 쿠팡의 성장을 믿기 때문에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중국 승차공유 기업인 ‘디디추싱’의 투자 손실 약 40억 달러를 만회하기 위해 쿠팡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 중인 쿠팡(Counpang)이 상장 시 기업 가치가 57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쿠팡의 서류에 따르면, 기업공개를 통해 주식 1억 2000만 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쿠팡의 상장 초기 기업가치는 510억 달러(한화 약 57조 원)에 이른다는 뜻이다. 쿠팡은 이번 공개를 통해서 36억 달러(한화 약 4조 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시아 기업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투자 당시 30억 달러(한화 약 3조 3882억 원)를 투자해 37%의 지분을 확보한 대주주다. 비전펀드 투자 당시 인정받은 가치는 90억 달러(한화 약 10조 1628억 원)지만 510억 달러의 기업 가치가 인정받는다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주식은 189억 달러(한화 약 21조 3418억 원)이 되어 6~7배 수익을 거두게 된다. 쿠팡 상장 이후 지분율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33.1%, 미국 투자기업 그린옥스 캐피탈이 16.6%, 닐메타 쿠팡 비상임이사 16.6%, 김범석 쿠팡 대표 10.2%, 인도 투
중국 농업 드론 제조업체 XAG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바이두 캐피탈 등에게서 12억 위안(한화 약 202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중국 농업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다. 2007년 설립된 XAG는 농업용 드론, 농업용 원격탐사 드론, 농업용 자율주행차, 농기계 운전보조 시스템 설비, 농업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농장 관리 소프트웨어 등 6개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농업용 드론 제조업체다. 소비자용 드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응용 시장으로 꼽히는 농업식물 보호 드론 산업의 생산액은 수천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업체들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분야는 드론 제작사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펑빈(彭斌) XAG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 개발과 제조 우위 확대, 채널 서비스 능력 향상, 디지털 농업 인프라 구축 가속 등에 사용할 것”이라며 “더 많은 스마트 농업 장비를 개발해 ‘무인화 농장’을 발전시켜 농업 생산 효율을 높이고 국가 식량안보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후톈항(胡天航) 바이두 캐피털 상무 이사는 “현재 여러 도시에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