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싱가포르 덮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싱가포르와 미얀마를 자주 오가다 보니 최근 한국에 계신 지인들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안부 인사를 자주 받게 됐다. 싱가포르에 다녀간 분들로부터 감염된 사람이 한국서 생겼으니 몸 조심하라는 당부였다.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며 갑자기 주목을 받은 두 국가가 있다. 바로 '태국'과 '싱가포르'다. 태국은 사건이 본격화된 이후 줄곧 중국에 이은 2위 감염국가로 집계되어 왔다. 싱가포르는 2월 9일 현재 감염자가 40명에 이르러 3위 국가가 됐다. 태국이 중국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인구 7000만 명에 중형 국가임에 반해 싱가포르는 700만 명에 불과 도시국가인 점을 고려하면, 싱가포르가 이번 신종바이러스에 취약함을 드러낸 점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동북아 국가들로의 바이러스 전파를 넘어 지난주엔 프랑스와 영국에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한 경유지로 '싱가포르'가 지목되면서 이 서울만한 크기의 국제도시는 그야말로 한바탕 커다란 난리법석을 치르고 있다. 일단 이번주부터 모든 국제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됐고, 주말에 열리는 평범한 종교행사까지 사람이 대규모로 모이는 행사는 당분간 불가능하게 됐다. 싱가포르 내 모든 회사와 학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기 중에 입자 형태로 전파되는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다." 지난 8일 중국 매체인 펑파이에서는 상하이 민정국의 청췬 부국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존에 알려진 타액이나 신체 접촉뿐 아니라 공기 중에 입자 형태로 전파되는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펑파이는 중국 당국의 후원을 받아 2014년 7월에 출범한 관영 온라인 매체로 중국 대표 SNS(소셜네트워크)인 위챗에서 하루 평균 조회수 2000만에 이르는 대형 언론사다. 상하이 민정국 청췬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신종 코로나 바일러스의 감염원은 주로 타액 등을 비롯한 직접 전파와 눈, 코, 입 등을 비롯한 신체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지만, 에어로졸 형태로도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음다고 발표했다. 에어로졸 형태의 전염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마스크를 통해서 하던 예방 활동은 거의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마스크 역시 KF 94 아래의 마스크들은 예방 효과가 없기 때문에 외부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쥔 부국장은 “일체의 사회적인 활동을 멈춰야 한다. 전염 지역에서 지인이 방문을 한다면 막고 환기를 자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주 동안 세계를 경악에 떨게 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자가 전세계 27개국에서 2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일 오전 0시 전국 31개 성시에서 감염 확진 판정자는 모두 2만438명이며 그중 42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3일 하루 새 확진자는 3225명, 사망자는 64명이 늘었다. 추가사망자는 모두 바이러스 발원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현재까지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 필리핀이 유일하다. 그 환자도 우한 출신 40대 중국인으로 사망자는 모두 중국인들이다. 세계 감염병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두 개이상 대륙에서 진행중인 전염병으로 정의되는 전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경우 2. 3일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2월 3일 09시 기준)에서 확진환자 15명, 조사대상유증상자 475명(격리해제 414명, 검사중 61명)이었다. 2월 3일 09시 기준 아시아는 홍콩 14명, 대만 10명, 마카오 8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8명, 일본* 15명, 베트남 7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8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