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 달러(USD) 점유율이 2024년 3분기 57.4%로 떨어졌다. 이는 1995년 이후 최저치로 2024년 2분기 대비 0.85%p 하락해 2분기 연속 하락세였고, 2023년 3분기 대비 1.8%p 감소한 수치다. 또한 스위스 프랑(CHF)의 비중도 하락해 2024년 2분기 0.2%에서 2024년 3분기 0.17%로 0.03%p 하락했다. 유로화(EUR)와 엔화(JPY)는 비중이 상승했다. 유로화는 2024년 2분기 말 비중이 19.75%에서 2024년 3분기 비중이 20.02%로 상승했다. 일본 엔화(JPY)는 2024년 2분기 5.60%에서 2024년 3분기 5.82%로 0.22%p 상승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CNY)는 2024년 2분기 2.14%에서 2024년 3분기 2.17%로 0.03%p 상승했다. 미국 달러의 비중이 꾸준히 하락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탈달러화’기조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 정부의 부채가 꾸준히 증가할 때마다 이러한 추세는 반복되고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글로벌 결제망인 SWIFT에서 러시아가 배제되면서 이런
현금 사용 빈도가 높은 일본에서 20년 만에 새로운 지폐가 등장했다, 신권은 지폐 전면에 등장하는 인물이 바뀌고 위조 방지 기능이 대거 장착됐다. 지난 7월 3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도쿄 지요다구 본점에서 지폐 발행 기념식을 열고 새 10,000엔권과 5,000엔권, 1,000엔권의 유통을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은 대략 20년 간격으로 새로운 지폐를 발행해왔다. 1946년, 1963년, 1984년에 새로운 지폐가 발행됐고, 현재 사용되는 지폐는 2004년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캐시리스(Cashless)가 상당히 진척됐지만 일본은 여전히 현금 사용 비중이 60%를 넘어설 정도로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지폐 관리가 필요하다. 일본은 이번 새 지폐 발행을 계기로 캐시리스를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폐에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최첨단 홀로그램 기술이 도입됐다. 지폐를 비스듬히 기울이면 화상이 입체적으로 움직이며, 기울이는 방법에 따라 초상의 얼굴 방향이 좌우로 바뀌거나 액면 숫자의 색이 변하도록 설계됐다. 일본은행은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면서 기존 지폐 또한 아무 문제
지난 7월 20일 니혼게이자(日本經濟)신문은 외자 엔화 채권의 발행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 2분기 기준 엔화 채권 발행액은 8,500억 엔 (원화 약 7조 7,045억 원)으로 4년 만에 분기 기준 최고액이다. 지난 7월 6일 프랑스 BPCE은행그룹은 엔화 기준 사무라이8마리번을 발행해 1,977억 엔(원화 약 1조 7,920억 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주간사를 맡은 다이와증권은 연기금과 지역 금융기관 등 많은 투자사들의 주문으로 2022년에 비해 수요가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은 지난 4월에 엔화 채권 5개를 발행해 1,644억 엔(원화 약 1조 5,169억 원)을 조달했다. SMBC닛코증권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해외 기업의 엔화 표시 채권 발행액은 8,518억 엔(원화 약 7조 8,594억 원)으로 2019년 2분기에 발행된 8,816억 엔(원화 약 8조 1,344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SVB 파산으로 인한 금융 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을 통한 자금조달의 움직이 확산
지난 5월 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엔화(JPY)가 국제시장에서의 안전통화로서의 위상이 안전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금리인상, 미국에서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으로 촉발되는 금융위기에 일본의 무역적자와 장기 저금리 정책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스위스 프랑과 일본 엔화 간의 환율이 1프랑당 153.80엔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198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0년 9월 최고치였던 스위스 프랑당 58엔에 비하면 3분의 2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통화’는 강한 금융 스트레스 상황에서 위험회피를 위해 구매하는 통화들인데, 특정 통화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타 통화 대비 강세를 보여 해당 국가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이를 ‘안전통화의 저주(Curse under safe haven)’라고 한다. 5월 12일 기준 달러(USD) 당 엔화(JPY) 환율은 134.20엔까지 올라 지난 5월 2일 기록한 최근 저점보다 3.50엔 올랐으며 유로(EUR) 당 엔화(JPY) 환율은 5월 12일 한때 유로당 146.70엔까지 올라 5월 2일보다 5엔 올랐다. 지난 2011년 10월 31일 엔-달러
지난 12일(현지시간) 미얀마 중앙은행은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를 외환시장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통화로 추가하고 현지 외환시장에서 위안화와 엔화를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이 통고에서 외환 면허를 보유한 은행과 사설 환전소가 외환 거래에 위안화와 엔화를 사용하고 외환 거래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가 외환시장에서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통화는 미국 달러, 유로, 싱가포르 달러, 태국 바트, 말레이시아 링깃의 5개 통화였으며 현재는 위안화와 엔화를 추가해서 7개로 늘어났다. 새로운 정책을 실시한 후 국민들은 은행과 환전소에서 위안화와 엔화를 합법적으로 환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