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류원조’ 박충건 감독, 파리서도 사격 금메달 정조준
“베트남의 루키, 찐 투 빈 선수의 금메달을 성원합니다.”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베트남 사격 선수 찐 투 빈(Trinh Thu Vinh)이 7월 27일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12연속 10점슛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많은 유명 선수들을 제치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다른 유명 슈터 43명과 경쟁해 최종 라운드 티켓 8장 중 1장을 얻어낸 것이다. 이 같은 눈부신 성적 뒤에 누구보다 감격의 눈물을 흘린 이가 박충건 감독이다. 박 감독은 축구 박항서 감독 이전에 베트남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한국인 ‘국민영웅’이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제1호 우정 훈장을 받았다. 박 감독은 2014년부터 베트남 국가대표 사격팀을 맡아 아시안게임에서 9개의 메달 획득을 했다. 이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사격의 호앙 쑤언 빈(Hoàng Xuân Vinh) 선수를 지도하여 베트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찐 뚜빈은 1월 방송된 KTV국민방송에서 “저에게 매우 헌신적인 선생님이다. 제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를 따라다니며 훈련과 지도를 해주고 계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의 지도력은 헌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