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욱 강력하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한국은 아세안(ASEAN)의 진정한 친구다.” KASI(한-아세안 연구대상)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제 23차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전략의 비전과 원칙을 공개한 이후 인태전략의 최초 지역 정책이다.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포럼’에서는 지난 4월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KASI의 주요 내용과 8개 중점과제가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은 포럼 세션1 외교-협력에서 발제자로 나서 ‘한-아세안 연대구상과 인도네시아’를 소개했다. 김 국장은 “KASI(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는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한-아세안 협력 성과에 기반한 아세안에 특화된 정책이다. 아세안 3대 공동체(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를 아우르는 포괄적-호혜적 협력으로 아세안과 한국, 나아가서 인태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할 것이다”이라고 KASI를 설명했다. 한국은 우선 2024년에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하고 아세안 회원국과의 양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각국에게 제안했다. 지금까지 좋은 반응을 받고
“동티모르, 6월 초 개최되는 ‘제주평화포럼’ 개막식에 초청합니다.”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최경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교수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외교부 장관 특사로 동티모르 딜리를 방문했다. 일행은 3월 15일 조세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국 정부의 인태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하 한국과 동티모르의 협력 관계 강화 의지를 전달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의 오랜 친구인 오르타 대통령을 6월 초 개최되는 ‘제주평화포럼’ 개막식에 초청하고, 동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하였다. 특사단은 한국과 동티모르는 외교관계 수립 이전부터 맺어온 특별한 관계임을 상기하고, 현재는 개발, 노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노동 분야에서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의 동티모르 근로자들이 한국에 근무하면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이어 특사단은 아세안이 동티모르의 가입을 원칙적으로 승인한 것을 환영하며,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식 회원국 지위 획득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오르타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