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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전 인니 대사, 외교부 장관 특사로 동티모르 대통령 예방

동남아 친선그룹 파견해 한-동티모르 관계 강화...아세안 가입도 지지

 

 

“동티모르, 6월 초 개최되는 ‘제주평화포럼’ 개막식에 초청합니다.”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최경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교수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외교부 장관 특사로 동티모르 딜리를 방문했다.

 

일행은 3월 15일 조세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국 정부의 인태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하 한국과 동티모르의 협력 관계 강화 의지를 전달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의 오랜 친구인 오르타 대통령을 6월 초 개최되는 ‘제주평화포럼’ 개막식에 초청하고, 동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하였다.

 

특사단은 한국과 동티모르는 외교관계 수립 이전부터 맺어온 특별한 관계임을 상기하고, 현재는 개발, 노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노동 분야에서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의 동티모르 근로자들이 한국에 근무하면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이어 특사단은 아세안이 동티모르의 가입을 원칙적으로 승인한 것을 환영하며,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식 회원국 지위 획득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오르타 대통령은 “한국이 상록수 부대 파병 등 동티모르의 독립 이전부터 도움을 준 매우 각별한 우방이다. 한국을 동티모르의 발전 모델로 삼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동티모르 발전을 위해 양국 간 교육 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였다. 이어, 인태전략을 통해 역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를 환영하며,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을 위한 한국의 지원 의사에 사의를 표명하였다.

 

외교부는 올해 한국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기조하에 동남아 친선그룹(「Friends of SEA(Southeast Asia)」)을 발족하여 동남아시아 중소국들(동티모르-라오스-브루나이)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사단의 동티모르 방문은 2017년 외교부 제1차관 이후 5년만에 이루어진 고위급 방문이다. 특사단은 3월 16일 외교장관 면담을 비롯하여, 개발 협력 현장 답사, 동티모르 공무원 대상 강연, 한국 유학 동문회 리셉션 등의 일정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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