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호세 라모스 오르타(Jose Ramos-Horta) 대통령은 2023년까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가입을 위해 수십년간 지속해온 노력의 결실을 맺고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관계를 증진 할 것으로 발표했다.
지난 4월 대통령직 재선에 성공한 동티모르 라모스 호르타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국빈 방문해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을 만났다.
동티모르 라모스 호르타 대통령은 “동남아시아의 일부로서 티모르-레스테(동티모르)는 경제와 민주주의가 작동하는데 필요한 많은 요건을 충족시켰습니다. 아세안의 생산적인 구성원이 될 것이다.”라며 “내년 인도네시아가 대선을 치를 때 동티모르가 아세안에 가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1년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가입을 신청한 동티모르는 현재 옵저버(Observer) 국가 자격을 보유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은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연설하며 동티모르에 8억 1,800만 달러(원화 약 1조 1,018억 원)의 자금을 에너지, 은행, 통신 사업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조코이 위도도 대통령은 “우리는 두 나라 사이의 무역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작년 양국 간 교역액은 약 2억 5,000만 달러(원화 약 3,367억 원에 달하였다.
지난 2002년 완전한 독립을 얻은 동티모르는 약 130만 명의 국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경제를 다각화하고 높은 빈곤율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 중이다.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적인 노력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동티모르의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가입의 약속으로 무역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