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차기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 가장 당선될 사람은?”
간자르 쁘라노워(Ganjar Pranowo) 중부자바 주지사가 현 국방장관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 총재를 앞지르고 1위였다.
데일리인도네시아 26일자에 따르면 2024년 차기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지?”라고 묻는 조사에서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가 1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여론조사기관 CPCS(Center for Political Communication Studies) 지난 10월 5일부터 10일 동안 전국 12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물었다.
결과는 간자르 주지사가 17.2%로 1위를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한 프라보워 총재(16.4%)를 앞질렀다.
이 결과는 의외였다. 간자르 주지사는 정치적 ‘아웃사이더’로 불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러 설문조사에서 항상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지리적으로는 중부자바라는 지역에 한정되어 있지만 나름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조꼬위 대통령과 상반된 강한 카리즈마를 보여 2024년 대선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상태다.
지금까지 여러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2024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쁘라보워 총재가 거의 1위를 차지왔다.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조꼬위와 대결해 패배한 정치적 라이벌이자 야당총재이기 때문이다.
프라보워 장관은 32년간 인도네시아를 철권통치했던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군 장성 출신으로 보수세력과 엘리트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두 후보 다음으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장남인 아구스 하리무르띠 민주당 대표(5.2%)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릭 또히르 국영기업부 장관(4.3%), 뜨리 마하라니(일명 리스마, 4%) 사회부 장관, 코피파 인드라 빠라완사 동부자바 주지사(2.7%) 순이다.
뜨리 옥따 CPCS 대표는 안따라통신과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간자르가 쁘라보워를 제쳤다”며 “최근 주요 지역에 대형 입간판을 걸며 대선운동을 벌이고 있는 뿌안 마하라니 국회의장과 아이르랑가 경제조정장관은 한참 뒤처져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꼼빠스TV가 실시한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간자르 주지사와 쁘라보워 총재가 각각 13.9%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9.6%), 리드완 까밀 서부자바 주지사(5.1%), 뜨리 리스마하라니 사회부 장관(4.9%) 순이다.
꼼빠스TV 여론조사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전국 34개 주에서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