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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가 꿈꾸는 인도네시아’ 부산외대서 책으로 펴냈다

부산외대 인도네시아협력원, 조코위 대통령 국정철학 번역 출판물 출간

 

조코 위도도(조코위, Joko Widodo, 62) 대통령은 역대 최고 인도네시아 지도자 중 하나다. 재선에다 현직으로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있지만 국정 지지율이 80%를 상회하고 있다.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2억 8000만 명의 인구대국 4위 인도네시아를 아세안의 중심국가로 도약시켰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GDP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5.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은 3%에 불과했다. 

 

조코위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9년간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다.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직선제 민간 대통령인 그는 3연임 금지에 걸려 이번 대선 대통령 출마는 불가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친근하게 조코위(Jokowi)라고도 부르면서 그를 지지하고 성원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네시아협력원(Indonesia Centre; 원장 김예겸)은 이같은 인기 높은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관한 번역 출판물인 ‘조코위가 꿈꾸는 인도네시아: 휴머니즘적 가치를 중심으로’를 9월 8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출판부를 통해서 출간했다. 

 

2014년 10월 27일 미국의 타임지(The Times)는 “새로운 희망(A New Hope)”이라는 제목과 함께 조코위 대통령을 표지로 장식했다. 2023년에는 요르단의 왕립 이슬람 전략 연구 센터(The Royal Islamic Strategic Studies)에서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명의 무슬림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조코위 대통령에 관한 이번 번역 출판을 위해서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학과 교수진 및 학생들이 번역 및 감수에 참여했다. 본 번역 출판물은 조코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9월 7일 증정되었다.

 

본 번역 출판물의 인도네시아어 원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대통령 비서실(KSP; Kantor Staf Presiden)의 에너지, 인프라 및 국가전략 프로그램 담당 수석 차장으로 근무한 다르마완 프라소조(Darmawan Prasodjo)가 저술했다.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언론인인 트리아스 쿤차요노(Trias Kunchahyono)가 편집인을 맡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자신의 서문에서 “그동안 나에 관하여 출판된 서적들의 내용은 내 과거 삶에 대한 나열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내 고향인 칼리 아냐르(Kali Anyar)에서의 내 과거 경험과 대대로 이어져온 집안 가풍이 어떻게 내 인생, 더 나아가 내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논하고 있다.”라고 본 출판물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국제적인 명망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그의 업적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에 관한 포괄적인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었다. 따라서 한국어로 번역된 본 번역 출판물을 통해서 한국인들이 국제적인 리더로서의 조코위 대통령의 철학과 경험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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