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징어게임' 등 인도네시아 OTT, 한국콘텐츠 시청 86.9%로 1위

2022년 1년간 시청 조사, 2위는 인도네시아...미국, 일본, 영국 순

 

전세계 인구 4위(2억 7636만명) 인도네시아는 한국 동영상 콘텐츠에 왜 빠졌나?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22년 해외 OTT 이용행태조사’가 발표를 한 바 있다. 그 중에서 인도네시아 이용행태조사가 눈길을 끌었다. OTT는 온라인동영상제공 서비스다. 글로벌 OTT는 넷플릭스(Netflix),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이 조사 시점 1년간 시청한 영상 콘텐츠를 보면 한국이 86.9%로 자국인 인도네시아 78.7%보다 높았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사내맞선’, 영화 ‘기생충’ ‘부산행’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미국 60.2%, 일본 54.2%, 영국 40.1% 순이었다.

 

 

■한국 영상콘텐츠, 넷플릭스 등 OTT 통해 이용...한국 드라마 큰 인기

 

한국 영상 콘텐츠 이용률은 여성에서 높고, 전 연령대에서 80% 이상으로 높았다. 미국의 경우 남성이 높고 연령층이 높을수록 높았다.

 

한국 콘텐츠는 주로 OTT 서비스를 통해 이용했다. 한국 연예인 방송은 K-POP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한 비율이 높았다.

 

장르로 보면 한국 드라마 이용이 가장 많았다. 여성, 10대의 이용률이 높았다. 소비자 85.4%가 최근 1년 이내 한국 드라마-시리즈물을 이용했다.

 

가장 재미있게 본 것은 전세계 83개국에서 넷플릭스 전체 1위에 오른 ‘오징어게임’이었고, 이어 넷플릭스 공개 하루 만에 2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지금 우리 학교는’ 를 비롯 ‘사내맞선’ 순이었다.

 

 

영화 또한 한국영화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최근 1년 이내 소비자의 76.0%가 시청했다. 여성의 한국 영화 시청이 많았고 연령별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부산행’ ‘기생충’이 가장 흥미롭게 본 작품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아카데미 101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영화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 예능-버라이어티도 음악 50.1%에 이어 1위로 43.8%로 10대 이용률이 특히 높았다. ‘런닝맨’을 가장 선호했다. 음악은 빌보드 1위에 오른 BTS(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선호도가 높고, 웹툰은 ‘여신강림’이 가장 재미있다고 꼽았다.

 

 

음악과 웹툰, 웹소설의 경우 인도네시아, 한국, 미국 순이었다. 웹툰의 경우 한국 콘텐츠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인도네시아, 일본의 순이었다. 웹소설은 인도네시아 소설 이용률이 가장 높고 한국, 일본의 순이다. 웹툰, 웹소설은 전용 서비스 앱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로 이용했다.

 

한국 콘텐츠 이용자의 70.2%는 최신 한국 드라마-예능을 바로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30대 이상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 스마트폰으로 97.5% 시청, 넷플릭스 1위-유튜브와 Vidio 순

 

OTT를 시청하는 매체는 97.5%가 스마트폰이었다. 넷플릭스 86% 1위, 유튜브 79.5% 2위...자국 Vidio 32.4%, Mola TV(18.5%) RCTI 플러스 15.3% 순이었다.

 

넷플릭스는 20~30대 이용률이 높고, 유튜브는 연령이 높을 수록 높았다. 디즈니플러스는 여성, 30대 이용률이 비교적 높았다. 과금모델은 80.9%는 현재 월정역 구독형(유료) 이용했다. 주중 120분, 주말 228분으로 주말이 2배였다. 이용 이유는 콘텐츠가 다양(67.6%)라는 응답이 1위였다.

 

 

인도네시아는 평균 연령 29,7세의 나라다. 전세계 31.4세, 한국 44.8세에 비해 29세 이하 50%를 차지하는 젊은 나라다. 인구 57.9%는 도시 거주한다.

 

Statis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OTT 광고 시장은 최근 5년간 5배 상승, 2026년에는 2022년 대비 약 1.4배 성장 예상된다.

 

한편 2022년 12월에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 미국의 경우 이용자의 90.4%는 자국 콘텐츠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어 한국이 43.1%로 2위를 차지했다. 영국 28.7%, 일본 25.3%, 중국 16.2% 순이었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