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인도네시아 탕그랑시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붕아 광구의 생산물 분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있는 붕아 광구의 규모는 서울 14배 면적인 8,500㎢로 13억 배럴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
기본 6년의 탐사 기간과 30년의 개발 및 생산 기간을 보장받는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계약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PHE 간 생산물 분배 비율은 원유의 경우 60대 40, 가스는 55대 45로 정해졌다.
전체 생산량의 25%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의무 공급해야 하며 계약자 간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HE가 각각 50대 50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미얀마 해상가스전과 호주의 육상가스전을 통해 천연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다년간의 해외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임직원들의 뚝심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에너지원을 지속 확보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전문회사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