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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흥부자’ 민족...300명 공동연주로 리셉션장 ‘한마음’”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서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리셉션 일심동체 연주 들썩

 

“인도네시아 민족은 술은 안마셔도 흥이 많아요. 음악도 발라드 같은데 강렬해요.”

 

인도네시아 전문가 방정환 YTeams 파트너가 인도네시아 전통악기를 같이 연주하면서 한 말이다. 실제로 대나무로 만든 가벼운 악기를 두 손으로 흔들며 공동 연주를 하면서 행사장 300여명의 순식간에 일심동체가 되는 마법이 펼쳐졌다. 모두 즐겁게 앞 연단에서 이끄는 진행자 말에 빠져들었다.

 

 

 

8월 31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리셉션이 열렸다. 1973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기념행사였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내 한국과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을 정도로 각별한 나라다. 세계 인구대국 4위, 세계 3위 규모의 민주국가,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음악은 어떨까.

 

 

행사는 간디 솔리스티얀토 수헤르만(Gandi Sulistiyanto Soeherman)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의 개회사와 김기현 국민의 당 대표 축사와 한-인도네시아의 50년 소개, 귀빈소개-만찬으로 이어졌다. 드디어 가수와 인도네시아 전통공연이 선보였다.

 

 

연주된 인도네시아 전통음악은 잔잔한 가락이지만 금세 온몸을 들썩이게 했다. 마치 발라드처럼 은은히 마음을 적시다가 부드럽고 강렬하게 ‘흥’으로 모아졌다. 술을 안 마시는 민족인데도 ‘흥부자’였다. 모두 환하게 웃으며 발라드리듬을 탔다.

 

 

리셉션에는 인도네시아인으로 최초 K-POP 아이돌 ‘시크릿’의 디타(Dita Karang)가 행사 메인석을 차지했다. 개회식의 인도네시아 국가를 불렀다.

 

또한 인도네시아 4인조 걸그룹 ‘스타비(StarBe)’도 행사장에서 전통악기를 같이 연주하면서 시선을 잡았다.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끈 아이돌 ‘슈퍼주니어’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홍보대사로 식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각계 300여 명을 초청한 50주년 리셉션 연회장은 인도네시아 새 수도 동부 칼리만탄의 누산타라(Nusantara) 동영상이 소개되고 행사장 벽에는 누산타라 자연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리셉션 현장의 모습을 사진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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