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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K-POP’ 자카르타 공연 열광

팝페라 ‘포엣’, ‘머스트비’ 환호, 케이인니팝 ‘스타비’에 피날레 후끈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9월 20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서 ‘한-인도네시아 수교 기념 50주년 K팝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공연은 지난 20일 시내 치푸트라 예술센터 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의 젊은 관객들은 한국의 팝페라 그룹 ‘포엣’과 K-POP 그룹 ‘머스트비’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날 1140석 상당의 공연장은 만석으로 매진되었다. 남성 4인조 팝페라그룹인 ‘포엣’은 80년대부터 꾸준히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하여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대중가요로 자리잡은 ‘끄므스라안’(Kemesrann)을 오랜 기간 연습하여 선보였다.

 

이날 한국 가수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노래를 열창하자 현지 관객은 일제히 손을 흔들며 함께 따라 부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끄므스라안’은 한국어로 ‘친밀감’ ‘유대감’을 뜻하는 말로 지난 50년간의 양국이 쌓아 올린 교류의 역사와 앞으로의 50년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마지막 순서는 인도네시아 K-POP 그룹 ‘스타비’의 무대. 이들은 진흥원이 실시하는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에서 연수중인 걸그룹이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 특별히 초청되어 연수 도중에 한국에서 급히 일시 귀국하였다. 스타비는 지난 9월 8일에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송페스티벌에 인도네시아 대표로 출연해 ‘케이인니팝’의 효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인조 걸그룹 스타비는 이미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영문명: Grow Twogether)’은 K-POP이 한국인 아티스트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장르가 아닌 보편적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즉 산업적으로 문화적으로 K팝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해외에 교류의 판을 깔아주는 사업이다.

 

3년째인 이 사업에서 연수 초청 대상국은 베트남, 태국에 이어 올해에는 인도네시아다. 이번 수교계기 기념 공연의 참여는 양국 대중문화의 동반성장과 국민의 상호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소중한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진흥원은 한국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동반성장 사업을 비롯하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교류에 앞장설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2023년 아세안 의장국이자 아세안의 행정수도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한국의 젊은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한국예술주간 등을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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