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서는 미래 지도자가 되려면 일단 스카우트를 해야 한다”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8월 1~12일 새만금 잼버리 부지서 열린다.
김관영 전라북도 지사는 지난 9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탐방단에게 “배수시설 등 막바지 점검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며 “참석자만 전세계 젊은이 4만 3189명이다. 500명 이상 참가한 나라는 30개국이다. 한국이 3500명이 참석한다”고 소개했다.
잼버리가 4년 만에 한 번씩 열리니 자기가 스카우트 하는 동안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잼버리를 꼭 참석해야 하는 것이 문화다. 기본적인 코스로 생각한다는 것.
특히 새만금에서 도전 정신과 모험 정신을 보여주기 위해 참석한 영국과 인도네시아 단원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영국에서 잼버리를 참가하려면 150만 원을 내야 한다. 12일간 먹여주고 재워주는 비용이다. 비용기값까지 포함하면 1인당 500만원이 든다. 그런데 4500명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각각 2000여명씩 온다. 제가 더 놀라운 것은 인도네시아다. 1인당 국민소득이 3700달러(약 483만 7750원)다. 그럼에도 무려 1700명이 온다”고 덧붙였다.
세계스카우트로 새만금 잼버리에 참석한 4만 3189명은 이틀은 잼버리 행사장에서 야영을 하고, 하루는 밖으로 나가서 영외활동을 한다.
영내활동은 대나무와 로프를 이용한 개척물 만들기와 로봇과 코딩기술을 활용한 클래스코딩, 재난상황 시 안전한 탈출방법을 배우는 점프타워 챌린지,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지공예, K-POP 댄스 등이다.
영외활동은 직소천 수상활동, 고사포해수욕장 숲밧줄놀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자연환경프로그램과 고군산군도 섬 트레킹 등이고, 지역연계프로그램은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문화체험, 왕궁리 유적지 야행(익산)에서 역사탐방체험, 선운사(고창)에서 템플스테이 등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자연-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8종 30여개다.
김 지사는 “혹시 자녀나 조카 등도 중고학생들이 있으면 일일방문프로그램에 꼭 참가했으면 좋다. 영내 텐트치는 장소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20개 나라의 음식을 소개하는 부스가 열린다. 30개 나라의 홍보부스도 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