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서 남은 모든 의무를 완료하겠다.”
인도네시아 현지 미디어 안타라는 7월 17일 “간디 솔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조코위(Joko Widodo, Jokowi) 대통령의 자문위원회(Wantimpres) 위원으로 임명되었다”고 전했다.
자문위 직무를 시작하기 전에 대통령 궁에서 그는 “나는 이번 자문위 위원 임명은 국민과 국가에 대한 나의 헌신이라고 믿는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직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서 남은 모든 의무를 완료할 것이다. 나는 행정 또는 협상 업무를 포함하여 남아 있거나 완료되지 않은 모든 의무를 완수할 것이다. 여전히 서울에서 열리는 경제 조정 장관, 무역 장관 및 산업 장관의 공동위원회 의제에 계속 참여할 것이다”라고도 덧붙였다.
2022년 임기 중 사망한 자문위원회 회원 아리핀 파니고로(Arifin Panigoro)를 대신한 솔리스티얀토는 차기 위원회 임무에 대해 “회원으로서 나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자문위원회 회장 위란토(Wiranto)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부 장관으로부터 이틀 전 통보를 받았다. 서울에 있으니 인도네시아에 돌아와서 대기하라고만 했다. 그리고 어젯밤에야 내가 자문위원회에 입성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것은 그가 맡고 있는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자리를 누가 대신할 것인지다. 이에 대해 그는 “인지에 대한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1960년 중부 자바 페칼롱간에서 태어난 술리스티얀토는 자문위원회 회원이 될 때까지 2021년 11월부터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 재직했다.
그는 공직에 임명하기 전에는 인도네시아 화교계 대표적인 인물인 시나르 마스(Sinar Mas)가 창업한 그룹의 전무이사로 민간기업에서 근무했다. 시나르 마스 그룹은 펄프 및 종이, 농업 비즈니스, 에너지, 부동산, 금융 서비스로 인도네시아에서 화교계 대그룹이다
한편 월요일 취임식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잔 파리즈(Djan Faridz) 전 장관도 자문위원으로 함께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