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지난해 1인당 GNI(국민총소득)이 4580달러(약 595만 3084원)로 늘어나 ‘중상위소득국가’로 컴백했다.
‘인사이드 비나’ 4일자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별 GNI 현황과 새로운 소득별 국가분류 기준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코로나19로 1인당 GNI가 4140달러로 줄어 중하위소득국가로 분류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회복세를 기록해 지난해 중상위소득국가로 복귀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실질 GDP성장률은 5.3%로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일 내각 회의에서 “세계은행이 2020년 중하위소득국가로 분류했던 인도네시아를 중상위소득국가로 재분류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2022년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1경 9,588조 4,000억 루피아(원화 약 1,627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보다 5.31% 늘어난 수치다. 인도네시아의 2022년 GDP 증가율은 2013년 GDP 증가율인 5.56%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베트남은 2009년 1인당 GNI 1120달러(약 145만 5888원)로 ‘중하위소득국’으로 올라섰다. 현재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1인당 GNI는 4010달러(약 521만 2599원)로 전년대비 11.7% 늘었다. 2012년 대비로는 102% 증가했다.
세계은행의 분류기준은?
국민소득(2022년 7월~2023년 6월 1인당GNI)을 기준으로 1135달러 미만은 저소득국가, 1136∼4465달러는 중하위소득국가, 4466∼1만3845달러는 중상위소득국가, 1만3845달러 이상은 고소득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