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완성차 공장 건설, LG 컨소시엄의 그랜드 패키지 투자 지원하겠다.”
인도네시아에 방문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월 21일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문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박재한 한인회장, 송창근 재인니 KOCHAM 회장, 김현준 지상사협의회장, 이성권 중소기업협의회 부회장, 김동석 재인니한국봉제협회 사무총장, 김영철 산림바이오에너지협의회장, 서준형 OKTA 인니지회 사무총장, 승범수 KORINDO 수석부회장, 이호덕 로얄 수마트라 회장, 이영택 현대자동차 아태권역본부장, 김광무 POSCO 법인장, 이창현 LX International 총괄, 김태영 SK E&S 인니 법인장, 황대규 금융협의회장, KOTRA 이종윤 관장 등 현지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하였다.
문 장관은 우리 기업인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지 산업계 동향을 경청하고 적극적인 협력・지원 의사를 표명하였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류산업과 천연자원(팜오일-산림-광물 등) 및 에너지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 진출 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제공 및 지원 확대, 할랄인증 의무화 대응, 양국 간 탄소배출 저감 협력 강화 등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경영을 위한 발전적 논의들이 주를 이루었다.
문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인도네시아 관계 장관들에게도 전달할 것을 약속하였다.
요소-석탄을 포함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비롯하여, 인니 정부에 대한 수입 규제(쿼터, 강제인증(SNI), 자국산부품 사용의무(TKDN) 등) 완화 및 세제 개정 요구, 코로나 상황 속 안정적 물류 및 인력・기자재 확보 협의 등이다.
문 장관은 “그간 신남방정책 추진의 결과, 양국 간 교역액이 약 30% 증가하고, 최근 현대차 완성차 공장 건설, LG 컨소시엄의 그랜드 패키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두 나라 간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 바,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장관은 23일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를 참석, 인도네시아 7개 경제·에너지 부처 장관 면담원자재 공급망 및 미래산업 협력 기반 확대를 논의했다.
또한 올 3월 완공 예정인 아세안 지역 최초 완성차(현대자동차)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등 어려운 여건 가운데 인니 현지에서 고생하는 우리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