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지난 3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6일까지 열린다.
특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간 중에 ‘한-아세안 EV 포럼’이 열려 시선이 집중되었다. 아세안도 이제 전기차로의 대전환이 진행되는 출발점에 서있는 상황이라 더욱 관심이 컸다.
여기에다 한국 대표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EV 자동차 생산 투자-배터리 산업 투자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과정이라서였다.
‘한-아세안 EV 포럼’에는 간디 술리스얀토(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의 기조발제, 아세안 전기차 협의회 회장인 에드먼드 아르가 (Edmund Araga) 필리핀 전기차 협회장의 발표가 있었다.
두 사람의 기조발제는 EV산업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과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우선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우선 세계 16위의 GDP 규모, 2억 7800만 명,, 1억 3105만 명에 달하는 생산인구, 버크라이트. 주삭, 니켈 등의 자원 보유국의 경제 현황과 잠재력을 소개했다.
경제 비전 2045(2045년)은 안적자원개발-지속가능한 경제발전-경제자원의 균형잡힌 배분이라며 설명하는 그는 “2030까지 2000만 EV가 사용되는 목표를 세웠다. 3만 1000개의 충전소, 6만 7000 배터리 교환소 설치는 외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눈길을 끌었던 내용은 현대차 프로젝트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하는 대목이었다.
그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연간 100만 대 이상하는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를 미래 모빌리티의 거점으로 선정하고 현대차의 첫번째 아세안 내 생산기지 완공하고, 15만 대 생산 시작했다. 추후 25만 대로 추후 확대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케줄은 올해 1월 첫 모델 양산 개시하고, 3월 현대 아이오닉5 전기차 조립 생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로선 이러한 상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EV 배터리 생산(10기가와트)과 EV 충전 시범 프로젝트 협력 MOU 서명했다. 여타 한국 기업들도 EV,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투자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입관세 면제등 투자 환경의 유리한 점도 설명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이 아세안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인도네시아 진출 브랜드 중 첫 현지 생산 전기차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 첫 양산을 시작할 때 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인도네시아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대차가 일본업체들이 70% 이상 점유한 아세안 주요 완성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