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지난 3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6일까지 열린다.
특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간 중에 ‘한-아세안 EV 포럼’이 열려 시선이 집중되었다. 아세안도 이제 전기차로의 대전환이 진행되는 출발점에 서있는 상황이라 더욱 관심이 컸다.
여기에다 한국 대표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EV 자동차 생산 투자-배터리 산업 투자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과정이라서였다.
‘한-아세안 EV 포럼’에는 간디 술리스얀토(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의 기조발제 이후 아세안 전기차 협의회 회장인 에드먼드 아르가(Edmund Araga) 필리핀 전기차 협회장, 아시아개발은행 파멜라 치앙(Pamela Chiang) 선임 교통 전문관의 발표가 있었다.
에드먼드 아르가 아세안전기차협회(AFEVA, ASEAN Federation of Eletric Vehicle Association) 회장은 “현재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4개국 협회가 멤버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여타 아세안 회원국도 아세안 전기차협회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시국으로 일반 차량 구매가 상당히 타격을 받았다. 상용차와 모터사이클 성장세 반등 예상된다. 싱가포르는 2040년 내연기관을 완전 철폐, 2031년부터는 100퍼센트 EV 만 신규판매하는 정부 정책이 발표되었다”고 소개했다.
물론 키는 배터리와 산업방향이다. 각 정부는 EV 생산에 인센티브 주는 데 집중하고, 소비자 인센티브는 제한적(세금 면제나 완화 정도)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당분간은 전기모터사이클(eMotorcycles)이 주력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파멜라 치앙(Pamela Chiang) 아시아개발은행 선임 교통 전문관은 “아세안 전기차 사업은 기술지원, 프로젝트 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역량 개발 등 4가지 분야에서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경우 2륜 및 4륜 충전 인프라와 E-Bus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할 요소로는 환경과 기후 대응 차원에서 교통과 에너지의 넥서스 해법을 고려할 필요하다는 것.
그는 “환경 중장정부 지방정부 정책, 경제성, 금융 조달 문제 등 중 특히 EV가 전체적인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에 부합하는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는지 등을 같이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