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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 시장 되살았다...코로나19 불구 판매량 57% ↑

EV 볼륨스 보고서, 유럽이 220만대 팔려 친환경차 시장 성장 견인

 

유럽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에 스웨덴 시장조사기관 EV 볼륨스(EV Volumes)는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4월에서부터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이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전기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으로 분류된다.  보고서는 친환경차 판매량이 3개월 연속으로 2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유럽이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판매 추이를 보았을 때 2020년 친환경차 판매량은 22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차 차량 비중은 전기차 64.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34.8%, 수소차가 0.3%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 미국과 캐나다는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유럽과 아시아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는 3474대가 판매되며 390% 증가했고, 이탈리아는 3500대로 296.9%, 독일이 3만 3200대로 264.8%, 벨기에는 3891대로 212% 증가했다.

 

판매량 1위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10만 7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세계 시장 1위를 유지했고 독일이 3만 3200대로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9위로 5000대가 판매됐다.

 

 

한편, 2019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친환경차량은 모두 221만대로 '테슬라 모델3'가 30만75대를 판매하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차량으로 집계됐다.

 

2020년 1분기 판매량 역시 테슬라 모델 3가 14만 2000대로 1위였고, 2위가 리널트 조(Renault Zoe)의 3만 8000대였다. 3위는 닛산의 리프가 2만 4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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