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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3분기 순이익 4조 원...신임 짐 팔리 CEO '청사진 효과’ ?

2022년 4세대 자율주행자동차 출시 선언...전기 트럭와 함께 시장성 확보 박차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중 한아니 포드가 3분기 성과로 4조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크라이슬러, GM과 함께 미국 자동차산업 빅3로 손꼽히는 포드(Ford)는 3분기 매출 347억 1000만 달러(한화 약 39조 3264억 원)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36억 달러(한화 약 4조 7898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주당 65센트(한화 약 736 원)을 기록한 것이고 전년 동기 순이익 4억 달러(한화 약 4532억 원), 주당 11센트(한화 약 124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지표임을 알 수 있다.

 

시장은 포드의 매출을 335억 1000만 달러(한화 약 38조 원), 주당 19센트(한화 약 215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이 불러올 충격과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부진이 예상된 것이었으나, 포드에 새로 부임한 짐 팔리 CEO가 비즈니스 청사진과 성과를 통해서 결과를 내보이고 있다.

 

짐 팔리 CEO는 2022년에 4세대 자율주행자동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준중형 SUV인 ‘이스케이프’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량을 공개했다.

 

이스케이프는 포드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스타트업 아르고 AI와 개발중인 자율주행 자동차로 포드는 폭스바겐과 함께 2020년 초에 아르고AI의 지분 80%를 취득했었다.

 

공개된 4세대 자율주행차에는 고화질 카메라와 고감도 레이더 센서, 고급 라이다(LiDAR) 기술이 적용되며, 오스틴,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피츠버그, 워싱턴DC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한다.

 

시험 차량에는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이 제거된다.

 

전기차 런칭도 같이 공개됐다. 11월에 화물 밴의 전기차 버전을 공개할 예정으로 2022년 북미와 유럽 시장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이는 포드가 추진중인 115억 달러 프로젝트의 일부다.

 

포드의 트랜짓 화물 밴과 포드 F-150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표 자동차 모델로 이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것은 포드의 전기차 진출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포드의 짐 팔리 CEO는 애널리스트와의 면담에서 "트랜짓 화물 밴과 포드 F-150의 전기차 전환은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의 하나"라며, "상업용 밴과 픽업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과 고객의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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