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이 2일 오전 팜민찐 총리와 개별 면담한다. 동아일보에 2일자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는 10여 개 기업 중 유일하게 30분가량 장시간 단독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팜민찐 총리는 방한 기간 중 3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이 직접 수행한다. 2일 저녁에 예정된 방한 사절단 환영 만찬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이 참석한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팜민찐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과 반도체, AI(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한 금액은 870억 달러(약 120조 4,515억 원)에 달한다. 그는 “한국과 반도체, AI, 수소는 협력 여지가 많은 분야다. 양국은 상호 큰 이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상 HS효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이 내년 8월부터 현지서 제조한 배터리팩을 장착해 아이오닉5를 생산한다. 코리아헤럴드 25일자는 현대자동차그룹 이영택 아태권역본부장이 용산에서 열린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의 소식을 전했다. 이 본부장은 “2024년 7월부터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셀 합작공장으로부터 셀을 공급받아 팩을 완성하고 8월부터 현지 생산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는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생산법인과 현대모비스가 공동 투자해 지난해 설립한 배터리팩 생산 법인이다. 그는 ”현지화 생산 비중을 40% 이상으로 맞추고, 나아가 60% 이상 달성하면 현대차가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인도네시아 정부의 특별소비세 (사치세) 15% 면제 혜택 등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전기차 현지화율이 40%가 넘는 차종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기존 11%에서 1%로 낮추고 특소세 15%는 면제해주고 있다. 아이오닉5의 경우 중국 우링 에어EV와 함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는 인도네시아에는 지난해 3월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
“여기가 인구 6억 아세안 시장 공략할 현대자동차의 교두보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오전 인도네시아 브카시 시 델타마스 공단 내 위치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현대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인구가 2억7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구 6억 이상의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 77만7,000㎡ 부지에 지어진 공장은 현대차가 아세안 지역에 지은 첫 번째 완성차 공장이다. 준공식은 애초 올해 1월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지다가 이번에 열렸다. 올해 1월 본격 가동을 시작해 해외용 소형SUV 크레타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아이오닉5 1호차 출고식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차는 공장 준공식 후 아이오닉 5 양산을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15만 대, 향후 2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현대자동차 그룹이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 산업에서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가게 됐다. 현대자동차 역시 휴머노이드 사업을 비롯해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과 현대자동차 그룹의 기술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에 참여한 현대자동차 계열사나 움직임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변화와 전략을 엿볼 수 있다. ◆ 현대차 지배구조의 핵심, 현대글로비스 현대 현대자동차 그룹의 순환출자 구조에서 핵심은 물류부문을 담당 중인 현대 글로비스다.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전 회장이 29.9%의 지분을 보유해 현대글로비스의 대주주다. 현대글로비스의 가치 상승이 궁극적인 현대차의 목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현대차 그룹은 국내 10대 그룹 중 현대모비스 21.4%, 현대자동차 33.9%, 기아자동차 17.3%, 현대모비스의 순환 출자 구조를 유지 중이다. 2018년에 이런 순환출자 구조 해소를 위해 현대 모비스의 A/S 부품 및 모듈 사업부를 현대 글로비스와 합병하고 모비스 법인의 지배구조의 정점에 두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고,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
현대자동차 그룹이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인수를 확정지었다. 현대자동차는 11억 달러(한화 약 1조 2094억 원)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지분을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 지었다. 미래사업의 경쟁력 강화, 기업의 가치 제고,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로보틱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이 기술 혁신과 자동화 수요의 급성장 등 복합적인 사유가 인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 정의선 회장도 지분 인수에 참여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인수 안건을 승인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역시 지난 11일에 이사회를 열고 다이내믹스 지분 인수에 대해 승인했다. 지분 인수 후에는 현대차 그룹이 80%, 소프트뱅크 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되고, 현대 자동차 그룹 내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20%, 현대자동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의 형태로 지분 관계를 구성하게 된다. 정의선 회장의 본인 투자금은 약 2400억 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 측은 정의선 회장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