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910억원 규모 초대형 LPG 선박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8만 4000㎥ 규모의 초대형 LPG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주 단가는 910억 원이다. 선박은 울산에 위치한 중공업 공장에서 2020년 9월부터 건조를 시작해 2021년 8월에 인주하는 것을 계획으로 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에 31척의 전세계 발주량 중 19척을 수주해 60%의 수량을 계약했다. 수주한 선박도 LPG 추진선 7척, 초대형 LPG선 12척, 중형 LPG 7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2020년 LPG 선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고, 해외 리서츠에서도 2020년에는 40척 이상의 LPG 선이 발주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미국 셰일가스 증산 등으로 올해 LPG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PG선 신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LPG선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LPG 추진선 수주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