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경제가 봄 기지개 켜나." 태국산업연맹에 따르면 자동차 총생산대수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수출용은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제비 한 마리가 봄을 몰고 온다"는 말이 있듯이, 태국 국민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이 정상화의 길목에 서서히 들어서고 있다는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실물경기지수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태국의 자동차 생산대수가 코로나19 여파 직전인 전년 동기대비 -5.21% 정도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30일 자로 코로나19에 대한 ‘에피데믹(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감염병임을 선언하기 시작했던 점과, 태국에 코로나19가 전면 확산되기 이전 시점인 지난해 1월과의 전년 동기대비 수치 비교다. 이와 같은 시점 비교와 여러 상황을 고려한다해도 여전히 부진하다. 하지만 추세를 보면 생산대수 정상화의 길목에 서서히 들어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법하다. 태국산업연맹(FTI) 자동차산업 분과의 수라퐁 파이싯파타나퐁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올
태국 전염병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공중보건부 장관 주재 회의를 진행해 태국 내 감염병 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 수준에서 ‘위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KOTRA 태국 방콕무역관(김민수)은 태국산업연맹(FTI: Federation of Thai Industries)이 코로나19가 19개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분석결과 코로나19로 태국에서 최대 피해 산업은 관광업이었다. 관객 감소로 여행사, 항공, 숙박업 등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관광청(TAT)는 3월 2일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예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약 600만 명 감소한 3380명 선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2월 3500만 명에서 추가 하향 조정했다. 2019년 태국의 외국인 관광수입은 1조9300억 밧(617억 달러, 약 73조 4847억 원)이다. 태국 GDP의 11%를 차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올해 관광 수입 감소액이 최대 5000억 밧(160억 달러, 약 19조 560억 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산업 지원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관광 산업 손실액은 최대 5000억 밧(160억 달러, 약 19조 560억 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