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의료용 대마초 재배단지 최초 인가 '관리-통제' 시험대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의료용 대마초 합법적 사용과 재배 길 열렸네." 태국 최초로 보건부 식약처 인가를 받은 대마초 재배농원의 개원식이 17일 동북부 나컨라차시마 라차팟 대학에서 시행됐다. 의료용 대마초의 합법적 사용과 상용재배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 태국에서는 그간 특정 질환 치유와 통증의학 부문에서 대마초가 의약학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줄 곧 계속되어 왔다. 반면, 불법적 재배와 유통을 통한 무분별한 사용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에 주목하여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했다. 공식적인 법제 절차 개정을 통한 대마초의 합법적 사용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찬·반 대립속에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던 것이다. 태국의 유력 여론조사기관인 NIDA POLLDL이 1250명에 대해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대마초를 의료목적으로 사용케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찬성 의견 72.4%, 반대가 24.96%로 나왔다. 하지만, "대마초가 의료용으로만 사용될 수 있게 정부의 통제 및 관리가 가능할까"는 질문에 대해서는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여론이 38.72%인 반면, "제대로 된 통제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무려 54.32%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