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손잡고 K뷰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했다. 지난 4월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00여 개 뷰티 중소・벤처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K뷰티 펀드 출범식 및 글로벌 인사이트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중기부는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함께 400억 원 규모의 K뷰티 펀드를 결성했다. 민관 합동으로 화장품 같은 뷰티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장품은 국내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 품목이다. 지난 2024년 총 68억 달러(원화 약 9조 8,967억 원)를 수출해 중소기업 단일 품목 최초로 6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세계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직접 펀드 조성에 나선 만큼 K뷰티 펀드가 제조사와 뷰티 중소・벤처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펀드 출자에 나선 기업들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하면 제품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는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장을 지원해 K뷰티
12월 1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24년 삼표・제일건설・CJ프레시웨이・한국콜마 계열사(에치엔지)・셀트리온 등 5개사의 기업집단 내 부당지원이나 사익편취 행위를 적발해 총 467억 6,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정위는 ‘부당지원 행위’는 총 4건을 적발했다. ‘부당지원 행위’란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와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거나 자금 등을 지원하는 행위로 지원받는 사업자가 속한 시장에서 경쟁이 저해되면 제재를 받는다. 지난 8월 공정위는 ‘총수 2세’ 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레미콘 원자재를 시세보다 비싸게 구매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익을 몰아준 ‘삼표’에 과징금 116억 2,000만 원을 부과하고, 지원 주체인 ‘삼표산업’을 검찰에 고발했다. 총수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에 공사 일감을 몰아주면서 부당하게 지원한 제일건설에는 과징금 96억 8,900만 원을 부과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방 식자재 유통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계열사에 자사 인력 200여명을 파견하고 수백억 원의 인건비를 대신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로 과징금 245억 원을 부과받았다. ‘한국콜마’의 계열사 ‘에치엔지’는 오너 2세가 소유한 회사에 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