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97년 외환위기보다 심각...특단 조치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3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했다. 이번 건의에는 15대 분야 54개 과제가 담겨있다. 총 15대 분야, 54개 과제 제언 : [주요과제] ①한시적 규제유예 도입 ②원샷법 적용대상 확대 ③주식 반대매매 일시 중지 ④일본 수준으로 통화 스왑 확대, ⑤사내 진료소도 코로나19 진단 허용 등 ■ 기저질환 앓는 韓경제, 코로나19 사태로 더 심각해져 허창수 회장은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로 실물과 금융의 복합위기, 퍼펙트 스톰의 한가운데 우리 경제가 놓여 있다”면서 “방역만큼이나 경제 분야에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은 일자리를 지키고 계획된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토록 노력할 것”이며, “전경련은 세계경제단체연합(GBC), 미국 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태신 상근부회장은 “우리 경제는 안 그래도 기저질환 앓는 상황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쳐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 보다 훨씬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잠재성장률 등 경제 펀더멘털이 약해진 상태에
- 박명기 기자 기자
- 2020-03-25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