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주한베트남관광청 대사가 ‘화산이씨, 베트남 왕손’ 유튜브 개설해 화제다. 이 대사(리 쓰엉 깐, Ly Xoung Can)는 베트남에서 유일한 ‘이중국적’ 소유자다.. 그는 ‘화산 이씨(花山 李氏)’다. 베트남에서 유래한 한국의 성씨다. 13세기 외가의 박해를 피해 한국(고려)으로 망명한 베트남 '리(Ly) 왕조' 이용상(李龍祥) 왕자의 26세손이다. 이 대사는 1992년 한국과 베트남이 재 수교가 되면서 마치 ‘기적처럼’ 베트남으로 돌아가 국적을 회복했다. 그는 2017년 11월 24일 주한베트남 관광대사로 임명되었다. ‘화산 이씨’의 뿌리와 그의 관광대사 임명과는 깊은 연관이 있다. 그는 당시 “이용상 할아버지의 26손인 제가 ‘관광대사’가 된 자체가 감격적”라고 말했다. 그는 2024년 7월 1일 베트남 총리 한국방문 중 여행포럼에서 3번째 관광대사 재 임명 받았다. 2024년 1월 1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그랜드프라자 29층에서는 이용상 왕자의 영화추진위가 출범했다. 이대사의 평생 숙원이 '이용상 왕자' 영화다. 베트남 문화부 장관도 관심을 갖고 있고, 총리 앞에 발표한 프로젝트다. 지난 5월 한국 봉화의 '화산 이씨' 마을에 방문한 유인촌 문
“충효당(忠孝堂) 중심으로 2000억 원 예산 K-베트남밸리 내년에가 첫삽 뜹니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는 베트남 첫 독립왕조인 리 왕조(1009~1225)의 한국 유적지이자 화산 이 씨의 집성촌이다. 현재 화산 이씨 직계 종손 거주 중이다. 22일 이 집성촌 안 충효당 앞에서는 열린 ‘베트남의 날’ 행사장에서는 베트남 관광객들과 경남정보대학교 한국어학당 한국문화체험단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권진기 봉화군 미래전략팀장이 충효당을 중심으로 2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부터 베트남 전통마을과 리 왕조 유적지 재현 공간, 숙박시설 등 K-베트남밸리를 조성한다는 설명이 끝난 후였다.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466호인 충효당은 임진왜란 당시 19세의 나이로 싸우다 문경새재서 전사한 리왕조 후손 화산 이씨 13세손인 이장발(1574~1592)의 충효를 기리는 사당이다. 화산 이씨의 시조인 이용상이 리 왕조 6대 영종의 아들이다. 이용상은 1224년 자국의 쿠데타를 피해 황해도 옹진군 화산면에 정착한 뒤 둘째 아들 이일청이 안동부사를 역임하며 많은 후손들이 봉화에 살게 됐다. 봉화엔 충효당 말고도 유허비, 재실 등 화산 화산 이씨의 유적이 많다. 이날
리 쓰엉 깐(한국명 이창근) 주한베트남관광청 관광대사는 “주한 베트남관광청 개청은 운명(運命)이다. 내 삶은 말 그대로 운명에 이끌려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 한 건물에 역사적인 주한 베트남관광청 개청 현판식이 열렸다. 이날 응우엔 응옥 티엔(Nguyen Ngoc Thien) 베트남 문화체육부 장관뿐만이 아닌 응우엔 부뚜(Nguyên Vu Tu) 주한 베트남 대사와 베트남 문화체육부의 하반 시우 베트남 관광청 부청장과 응우웬 푸엉 화 문화체육부 대외협력국장이 참석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이 400만 명이 돌파했다. 그는 “6개월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해냈다. 내년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는 500만 시대가 될 것이라는 큰 꿈을 꾸고 있다”며 웃었다. ■ 대장암 수술 후 “한-베를 위해 관광대사 임명해달라” 요청 리 쓰엉 깐 주한 베트남관광청 관광대사는 베트남과 한국의 이중국적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다. 태어날 때는 한국인이었다. 하지만 769년만에 '할아버지' 고국으로 귀향해 한국으로 귀화한 조상인 ‘이용상(李龍祥) 왕자’의 후손이라는 베트남 정부으로 인정받아 베트남인이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