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가 바우마 2025에서 전기 배터리 굴착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5일 HD현대건설기계는 4월 7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우마 2025’에서 ‘HX19E’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HX19E’는 정격출력 13kW로 기존 자사 동급 내연기관 굴착기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배기음과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으로 도심 지역 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32kWh와 4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6시간 40분 동안 작동 가능하다. 최대 굴착 깊이와 반경은 각각 2.3m, 3.93m로 추정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 수요를 확인하고 상반기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바우마는 세계 건설장비 산업의 혁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뮌헨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HX19E를 앞세워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고 건설장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과제로 부상하며 전기 건설장비 수요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전기와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장비
HD현대건설기계가 연초 대규모 건설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지난 1월 20일 ‘HD현대건설기계’는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21t급 굴착기 48대・22t급 굴착기 74대 등 총 122대이며,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 2024년 필리핀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장비들은 필리핀 중부 민도로 섬에서 진행되는 홍수 방지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민도로 섬은 강우로 인한 침수와 하천 범람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필리핀 정부는 제방 건설・하천 정비・배수 시설 확충 등 지역의 안전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서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그동안 군도 국가인 필리핀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주요 섬에 영업 사무소를 배치하는 등 현지 밀착형 영업・서비스 전략을 펼쳐왔다.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오는 5월 필리핀 총선 이후 예상되는 사회간접자본(SOC) 등 투자개발사업과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인프라・자원개발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한국・인도・중국 등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