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ICO 조달액이 2018년에 비해 95% 하락했다. 시장조시가관 CB 인사이트(CB Insight)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자금 조달 방식인 ICO의 모금액이 감소했다. 보고서에는 2018년 ICO 조달 액은 78억 달러(한화 약 9조 6018억 원)이지만, 2019년에는 3억 7100만 달러(한화 약 45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가 감소했다. 벤처 캐피탈(Venture Capital)이 투자한 기업의 숫자도 2018년 822개에서 2019년 807건으로 소폭감사고, 조달액은 27억 9000만 달러 (한화 약 3조 4344억 원)에서 2019년에 43억 6000만 달러(한화 약 55조 3671억 원)으로 약 30% 상승했다. 그 중 53%는 미국과 중국 벤처 캐피탈로부터 조달됐다.
미국 증권위원회(SEC)가 텔레그램(Telegram)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중 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ICO(가상화폐공개, Initial Coin Offering)에 참여한 자본가들의 명단이 드러났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ICO를 통해 17억 달러(한화 약 1조 8000억 원)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의 톤(TON)의 투자자는 다양했다. 러시아 재벌을 포함해 독일 핀테크 기업 임원, 미국 벤처 펀드사들 중 다양한 국적의 거물들이 참여해 시선을 끌었다. SEC는 지난 1월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텔레그램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당시 SEC는 오리건 대학의 스티븐 매컨(Stephen McKeon) 교수가 작성한 톤의 분석에 대한 보고서 전문을 같이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전 판매 단계에선 8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149억 원)을 투자받았고, 2019년 3월에 진행된 2번째 판매에서 8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149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또한 투자자의 명단도 포함되어 있는데, 러시아 석유재벌로 유명한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가 소유한 노마 투자사(Norma Investmen
말레이시아 금융당국은 암호자산의 초기 코인 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암호자산 거래소에서 진행하는 초기 거래소 공개(IEO, Initial Exchange Offering)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금융당국에서 공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암호자산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말레이시아에 등록된 거래소를 통해서 토큰판매를 할 것을 규정하고 모금 금액도 2450만 달러(한화 약 283억원)로 제한했다. 암호자산 거래소 역시 말레이시아 금융당국에 등록을 했다는 가정 하에 증권위원회와 암호자산 사업자의 판매에 대해 승인과 평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암호자산 거래소는 최소 12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에 해당하는 자본금을 유지할 의무를 가진다. 현재 말레이시아 내에 등록된 암호자산(블록체인) 거래소는 루노 말레이시아(Luno Malaysia), 시네지 테크놀로지(Sinegy Technologies), 토큰 테크놀로지(Token Technology)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