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금융당국은 암호자산의 초기 코인 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암호자산 거래소에서 진행하는 초기 거래소 공개(IEO, Initial Exchange Offering)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금융당국에서 공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암호자산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말레이시아에 등록된 거래소를 통해서 토큰판매를 할 것을 규정하고 모금 금액도 2450만 달러(한화 약 283억원)로 제한했다.
암호자산 거래소 역시 말레이시아 금융당국에 등록을 했다는 가정 하에 증권위원회와 암호자산 사업자의 판매에 대해 승인과 평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암호자산 거래소는 최소 12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에 해당하는 자본금을 유지할 의무를 가진다.
현재 말레이시아 내에 등록된 암호자산(블록체인) 거래소는 루노 말레이시아(Luno Malaysia), 시네지 테크놀로지(Sinegy Technologies), 토큰 테크놀로지(Token Technology) 3곳이다.